여명 서울시의원, 특정세력에 편향된 조희연 교육감의 의사결정 행태를 추궁

  • 등록 2018.09.30 2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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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답변 ...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모든 사안에 동일한 기준 있는 건 아니다"

 

9월 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있었던 여명 서울시 의원의 송곳 질문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이 기사화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방의회의 상임위원회 질의답변 내용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날 조희연 교육감과 여명 의원 사이에 날선 공방은 일요신문, 뉴스프리존, 미디어펜 등 여러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여명 의원이 제기한 질의의 소재는 두 가지였다. 대성고 자사고 폐지 결정과정에서 학교구성원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결정 보류를 청원했으나 조 교육감은 법적인 절차에 하자가 없다며 청원을 배척했다. 반면에 오류초등학교와 도봉초등학교의 교장 공모에 당선된 비전교조 교장에 대해서는 절차에 전혀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반대한다는 것을 빌미로 결정을 보류했다.


여명 의원은 대성고의 자율고 폐지 결정과 오류초 및 도봉초의 공모교장 임명보류 결정 사이에서 교육감의 이중적인 잣대를 지적했고 "교육감님의 판단기준은 학교구성원입니까, 아니면 법정절차와 규정입니까?"라고 추궁했다.

 

여명 의원의 송곳 질문에 조 교육감은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사안에 동일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스스로 결정기준에 일관성이 없었음을 시인하는 답변을 내 놓았다.

 

여명 의원은 다시 "(사안에 따라) 학교구성원이라는 이름을 한 특정 편향된 세력(전교조?)의 말씀을 듣는 건 아닌지 저는 우려스럽습니다"라며 조 교육감의 전교조 편향적인 의사결정을 추궁했다.

 

이날 여명 의원은 본지가 보도한 동구중학교 집단행동 사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고, 조 교육감으로부터 동구중학교의 경우  "(비리가 없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냈다.

 

이날 상임위원회를 지켜 본 교육관계자들은 "조희연 교육감이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이 전교조 관련 문제만 나오면 일관성이 없는 의사결정을 하는게 한두차례가 아니다" 라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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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duwatch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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