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忍) 자 셋이면 살인(殺人)을 당한다!

  • 등록 2019.07.29 14:32:17
크게보기

“북녘 핵무기 총 20~60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일관된 굴종의 처신은 더 큰 위기를 키울 뿐...

  

남조선 당국자가 최신 무기 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

 

북녘의 그 녀석이 엊그제 신형 단도미사일을 동해(東海)에 꼴아박는, 그 무슨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무력시위(武力示威)”를 현지 지도한 뒤에 짖어댔다고 한다.

 

 

이 나라 국민의 군대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진행하고, 양키군대와 연례적인 연합군사훈련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한 반응이란다.

 

더럭 겁은 나는데 달리 화풀이할만한 데는 없으니, 만만한 남녘 거간꾼과 그 언저리들에게 듣고 보라고 길길이 날뛰는 형국이다. 달리 표현하면, ()이 콩알만 해져서 간()이 배 밖에 나온 듯이 발광(發狂)하는 돼지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기한 것은, ‘당사자로 지목받은 오지랖 넓은 거간꾼호전적”(好戰的)이라는 국민의 군대의 처신이다. 그 무슨 ‘9·19 군사합의에 스스로 손발을 묶은 채, 그 돼지의 붉은 눈깔이나 슬금슬금 살피면서 ‘X 씹은 벙어리흉내를 내고 있단다.

북녘 그 녀석이 이 나라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단도미사일을 꼴아박아도, 핵탄두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 꽤 큰 잠수함을 자랑해도 강 건너 불인가 한단다.

 

북녘의 신형 단도미사일이 동해(東海)에 처박히고 그 다음날, 이 나라 법력(法力) 높으신 중님들과 점심을 드시면서 하신 말씀이라고.

 

지금까지 남-, -미 관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참을 인() 자가 셋이면 살인(殺人)도 면한다!는 옛 경구(警句)를 충실히 따르는 구도자(求道者)의 거룩한 모습을 보는 듯하다.

특히, 이 나라 하늘을 로스께와 뛔놈 군대가 휘 저어도 그저 좋은 게 좋다며 무척 침착했던 걸로 미루어, 담대한 일관성’(一貫性)마저 엿볼 수 있다. 더군다나...

 

엊그제 북녘이 동해(東海)에다 처박은 신형 단도미사일에 대해 양키나라 통령조차 작은 미사일 실험 정도일 뿐이다. 많은 이가 실험하는 것이라고 지껄였다니...

거간꾼과 그 지휘를 받는 국민의 군대의 그 일관성’(一貫性)은 크게 문제 삼을 일도 아닌 거 같긴 하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핵무기 12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러 안보 전문가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 총 20~6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키나라의 유력한 일간지가 엊그제 보도한 내용 중 일부라고 한다. 이것도 가짜뉴스? 아마도 가짜뉴스가 아니라 너무 일상화되어 뉴스 같지도 않은 식상(食傷)한 넋두리가 돼 버린지 오래다. 그렇다고 그 불편한 진실이 결코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미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일상화됐고... 신뢰와 상호 존중을 토대로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정상화가 시작됐고, 남북 대화가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과정에 진입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지난해 ‘4·27[사기칠] 선언이후 99일 째 되는 날[83], ‘북악(北岳)산장에서 내놓은 판문점 선언 100일 주요 성과 자료의 일부라고 한다.

 

이러한 허언증’(虛言症)이 계속될 경우, 결코 경우가 아니라 실제로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에... 위에서 지적한 일관성’(一貫性)은 이런 결과를 예측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들 한다.

 

참을 인() 자가 셋이면 살인(殺人)을 당한다!”

 

그러나 이렇듯 참담한 상황이지만, 살인(殺人)을 당하지 않을방도(方途)가 전혀 없는 건 아니란다. 세간에 떠돌아다니는 대표적인 세 가지만 나열해 보자.

 

허언증(虛言症)을 치료한다. , 치료가 안 될 거 같으면 환자를 격리시킨다.

일관성은 다양성으로 바꾼다. , ()과 동맹(同盟)을 철저히 구분한다.

발광(發狂)한 돼지를 처단한다. 일설에 의하면 미친 돼지는 잡아서 먹지도 못한단다. 그저 때려 죽여서 묻는 게 가장 상책(上策)이라고...

 

  무더운 날씨 탓에 머릿속으로 잘 들어박히지도 않을 거 같은, 몇몇 선각자(先覺者)들의 말씀을 두서없이 가져다 붙여봤다. 말씀이 아니라 정작 실천이 절실한 때이긴 하다만...

 

무릇 협박은 어리석고 비겁한 자에게만 통하는 법이다... 적절한 반응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항의만 계속하는 것은 굴욕이다... 원래 깡패는 두들겨 맞을 위기를 만나면 놀라울 정도로 재빨리 항복하는 법이다... ‘생존의 길은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를 요행으로 바라는 그런 따위가 아니다... 그들과 똑같은 술책으로 맞받아치라!

 

상기 글은 본 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부(객원논설위원) 2booeve@google.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교육앤시민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57길 4, 9-401 (서초동, 강남부속상가 4층) 발행인 김진성 | 편집인 김호월 | 전화번호 070-4323-1467 | 팩스 02-588-7982 | e-mail vibecritique@gmail.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