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 상산고 재지정 문제로 교육부에 정면 도전

  • 등록 2019.08.08 12: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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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장관, "일부 책임이 있다"고 우회적으로 답변... 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국가교육회의와 함께 8. 7.(수)부터 8. 9.(금)까지 한국교원대학교(충북 청주)에서「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교육부 유 장관은 이 행사 개막식(7일)과 주제포럼(8일) 이틀 동안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분권시대를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교육 주체가 모여 교육자치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주제포럼 행사 중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취소 부동의 문제로 교육부와 첨예하게 갈등 중인 김승환 전북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를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인정했던 것이 얼마나 오판이었는지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부의 상산고 자사고재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에 대해 법정 투쟁하겠다"고 비판의 각을 세웠다.

 

이에 유은혜장관은 “교육자치가 더딘 이유 중 많은 부분이 교육부에 책임있다”고 하면서 김 교육감의 날선 비판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상산고 재지정 취소에 부동의한 교육부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학술제, 문화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막식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토크콘서트’ 시간을, 학술제는 알피콘(Alfie Kohn), 안치환·정호승, 야콥헥트(Yaacov Hecht)의 특별강연을 포함한 ‘강연’, ‘주제포럼’,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되며, 문화제는 마을 교육공동체, 혁신 교육지구 등의 교육주체가 운영하는 관련 ‘체험‧행사 부스’, ‘공연‧전시’ 등이 진행된다.

김호월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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