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아교육진흥원, '혁신유치원' 기반 조성 위해 3일간 직무연수 열어

  • 등록 2019.08.18 1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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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도 금지"시키면서 그냥 놀자뿐인 '혁신유치원'...

 

"혁신유치원은 혁신학교의 유치원 버전이며, 영어교육 및 한글 교육을 금지한다. "

 

지난 7일부터 3일간 인천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미숙)은 ‘혁신유치원 유아교육의 맥을 짚다’라는 주제로 혁신유치원 기반 조성을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직무연수는 유치원 교원 및 유아교육 전문직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7일 직무연수 전까지는 3월과 4월에 총 두 차례 있었다. 3월 직무연수는 ‘4차 산업혁명과 유아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고, 4월에는 사례 연구였다.

 

김미숙 원장은 지난 3월 첫 직무연수를 마치고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대처하는 민주적인 유치원 교육문화를 형성하고 교사와 학부모, 유아 대상의 '혁신 유치원'을의 본질을 이해하는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혁신 교육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이 있었는데 어떤 방향으로 적용하고 풀어나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혁신이란 것이 굉장히 막연하고 두려웠는데,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며 질문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혁신유치원은 그냥 자유놀이 중심이자 현장 교육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는 교육 방식이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기존 교사 지침서를 개편해왔고 2020년부터 혁신유치원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혁신유치원을 2022년까지 130개원 이상 확충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유치원은 혁신학교의 유치원 버전이며, 영어교육 및 한글 교육을 금지한다. 만 3~5세 유아들에게는 학업보다도, 그냥 뛰어놀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 가르쳐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그리고 조기교육에서의 차이에 의한 교육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 역시 포함되어 있지만, 이와 같이 법적으로 유치원 수업을 규제하는 것이 사교육을 더욱 조장해 교육 기회 불평등을 오히려 더 늘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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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기자 sunu8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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