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북한인권 사진전 성황리에 끝나.

  • 등록 2019.11.06 21:30:33
크게보기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는 여러분들을 절대 잊지도, 모른 체 하지 않겠다'고 한 이승만 대통령의 약속을 모티브로 진행"

지난 5일 세종대학교 정문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치된 '북한인권 사진전'은  '세종대 트루스포럼'과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것으로, 세종대 학생들이 직접 사진 설치했다. 

 

 

사진전 표어는 '잊지 맙시다'와 '모른 체 하지 맙시다'이며, 전시회 관계자인 세종대 학생은 "6.25 정전협정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는 여러분들을 절대 잊지도, 모른 체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 전했다.

 

사진 내용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 「탈북 과정 중 겪는 일들」, 「북한 정권의 숙청 및 밀수」 등 북한현실의 민낯을 상세하게 보여 두고 있다. 또한 사진은 세종대 정문 앞 이외에 3곳에 나뉘어 설치했는데, 한 곳에서는 2016년 1월부터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가 2017년 6월에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이야기를 사진전에 나열하여 세종대 학생들과 행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날 사진전을 진행한 세종대 트루스포럼 측은 "(사진전)하기 전에는 조금 겁났는데, 막상 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관심 가져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이번 사진전은 대성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청소년·청년들이 북한인권 문제에는 침묵하는 이중성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북한인권 사진전을 더 많은 학교에서 해서 북한인권 문제를 청년들이 더욱 관심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하는 바를 전했다.

황선우(객원기자) sunu8177@naver.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교육앤시민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57길 4, 9-401 (서초동, 강남부속상가 4층) 발행인 김진성 | 편집인 김호월 | 전화번호 070-4323-1467 | 팩스 02-588-7982 | e-mail vibecritique@gmail.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