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반일사상주입' 최초 제보 학생, 집단 괴롭힘에 전학…전국학생수호연합, 공개청문회 제안

  • 등록 2019.11.15 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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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 장OO 교사를 중심으로 '반일사상주입의 실태를 제보한 사람이 누군지 색출'하는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전해

중·고등학생들이 정치 편향 교사들에 맞서 조직한 '전국학생수호연합(이하 '전수연')'이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달 17일 '인헌고 반일사상주입 현장'을 제보한 학생 A(16)군이 정신적 폭력으로 2주가량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하여 등교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 전학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수연은 "인헌고의 장OO 교사를 중심으로 '반일사상주입의 실태를 제보한 사람이 누군지 색출'하는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전했고, 또한 "교내에서는 자연스럽게 A군의 행보나 의견에 조금이라도 동의하거나 동참하는 것에 대하여 "반역자" 분위기를 조성해, 이제 인헌고에서는 A군처럼 불의에 대하여 제보하는 그 자체만으로 그 학생이 교내에서 어떻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정신적 폭력이 따라올 수 있는지 그 무서움을 똑똑히 드러내어 온 학생에게 과시한 것"이라 비판했다.

 


 

또한 전수연은 "단 한명의 교사도 A군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A군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정신적 폭력을 암묵적으로 허가하고 묵인하고 방조하고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수연은 이를 "2주간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A군을 인민재판대에 올려서 정신적, 정치적 살육을 자행한 것"이라 비판했다.
 

이에 전수연은 같은 날 인헌고 교장 및 교감을 비롯한 인헌고 교사 8명을 대상으로 전국민 공개청문회를 제안했다. 토론자는 인헌고 학생수호연합과 학생회 및 학생가온연합이며, 청문회 날짜와 장소는 합의 후 통보 예정이다.

전수연은 그간 있어 온, 인헌고 교사들의 페미니즘·반일 사상 주입 등의 정치 편향 실태를 지적하면서 A군이 집단 괴롭힘 당한 일에 대해 "낱낱이 밝혀낼 것이며, 그 자리에서 공개적 사죄와 대안에 대해 물을 것"이라 밝혔다.

전수연은 "이번 '전국민 공개청문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도 참관할 수 있으며, 어떠한 언론 및 유튜버들이 와서 실시간 중계하는 것도 허락한다"고 소개했고, 또한 "청문회에서 위증할 시 법적 고발 및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황선우(객원기자) sunu8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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