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초교에 '나다움 책장' 시행…'페미니즘 편향' 도서 논란

  • 등록 2019.12.18 0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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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보는 책인데, 선정 기준과 목록의 편향성에 우려"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도서를 손쉽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서원초(경기도 용인), 부주초(전남 목포), 상천초(서울 노원구), 임당초(강원 양구), 태화초(울산 중구)에 ‘나다움 책장’을 시범 설치한다. 지난 12일에는 서원초등학교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나다움 책장’은 어린이들에게 소위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초등학교에 설치되는 ‘나다움 책장’에는 지난 7월 여성가족부 추천도서로 선정된 도서 134종 2세트(총 268권)가 지급된다.

 

나다움 책장의 도서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에 일부 기준에 대한 '페미니즘 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여성정책과가 지난 6월 21일 보도한 나다움 책장 도서 목록에 따르면, ‘걸스 토크: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시공주니어)’,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이마주)’, ‘나는 반대합니다(함께자람)’, ‘아빠는 페미니스트(봄나무)’ 등 페미니즘 계열 책들이 다수 있다.

 

이 중 책 ‘걸스 토크’는 “우리가 할 것은 콘돔 없이는 절대 섹스 하지 않는 것뿐이야”, “콘돔 안 끼는 남자는 너의 인생보다 자기 고추가 더 소중한 놈” 등의 대사가 등장하고, 책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이마주)’에서는 피임 방법으로 콘돔, 피임약, 자궁 내 장치, 난관붙임술, 정관붙임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와 교사 등 각계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내용의 이른바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에 반발하며 학술포럼 등을 개최하고 관련된 항의 시위를 개최하고 있다.

황선우(객원기자) 기자 sunu8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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