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대학 입시(현 고등학교 2학년 대입)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각 대학이 매 입학년도의 1년 10개월 전까지 시행 계획을 수립·공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취합·발표했다.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사항은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정시모집 선발 비율 증가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기조 유지 등이다.
먼저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553명으로, 2021학년도(34만7447명)보다 894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은 8만4175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4102명 증가했다.
구분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합계 |
2022학년도 | 262,378(75.7%) | 84,175(24.3%) | 346,553(100.0%) |
2021학년도 | 267,374(77.0%) | 80,073(23.0%) | 347,447(100.0%) |
2020학년도 | 268,776(77.3%) | 79,090(22.7%) | 347,866(100.0%) |
(단위: 명)
각 대학은 정시 모집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시 확대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이다.
이 중 ‘정시 40% 이상’으로 확대한 대학은 건국대(40.0%)·고려대(40.1%)·동국대(40.0%)·서강대(40.6%)·서울시립대(40.4%)·서울여대(40.1%)·연세대(40.1%)·한국외대(42.4%)·한양대(40.1%)가 있다.
나머지 7개의 대학도 ‘정시 30% 이상’으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경희대(37.0%)·광운대(35.0%)·서울대(30.1%)·성균관대(39.4%)·숙명여대(33.4%)·숭실대(37.0%)·중앙대(30.7%)다.
아울러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로, 수시 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 34만6553명 가운데 21.9%인 7만5978명(21.9%)은 수능 위주로, 66.0%인 22만8557명은 학생부 위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