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동조합(위원장 이희범, 이하 ‘국민노조’)는 8월 31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갑질에 의해 자살한 CJ대한통운 김포지역 대리점주 이 모사장의 사인을 국민에게 밝히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모사장은 노조와의 임금 및 근로조건 협상이 결렬되자 민주노총 소속 일부 노조원들이 조직적으로 위해를 가하고 집단적이고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노조는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경찰 등 관계 기관들은 이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여 국민에게 그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국민노조의 성명서 전문(全文)이다.
(성명서)
CJ대한통운 김포지역 대리점주 투신자살,
민주노총은 사인(死因) 진상 해명하라!
8월 30일(화) 오후 5시경 CJ대한통운 김포지역 대리점 이모 사장이 배송 도중 모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이모 사장은 41살로 젊고 3명의 어린자녀가 있다.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이모 사장이 어린 자녀 3명을 남겨놓고 자살할 수 밖에 없었던 심리적 고통은 누가 준 것인가? 민주노총 강성노조의 조합원들이 지속적으로 이모 사장을 ‘악덕 소장’이라 비난하고 괴롭혀 왔다는 소문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고의적 타살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이모 사장 투신을 덮는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유족을 돈으로 매수해서 진실이 가려지도록 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
유서가 있다면 반드시 공개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도록 해야 하고 가해자가 있다면 반드시 처벌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찰은 이모 사장이 남긴 유서, 업무와 관련된 카톡방 대화 등을 신속히 확보하고 조사하여 이모 사장의 자살이 억울한 죽음이 되지 않도록 하고 유족의 아픔을 달래 줄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