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연합군사훈련 중단·폐지하고
- 반일(反日) 선동과 친환경(?) 해법으로...
- 그 본색(本色)과 본질(本質)은 뻔한데
- 나라의 목숨줄을 스스로 지킬 방도는?
“생물학이나 생태학, 이런 어려운 학문을 들이대지 않더라도 개딸 아빠는 당연히 개(犬, 狗)가 맞다.”
필자가 며칠 간의 연구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머리에 쓰는 갓은 두 개의 끈 중에 하나만 잘라도 바람에 날라 가게 된다... 남조선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끈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갓과 같다... 미국이라는 끈과 일본이라는 끈 중 어느 한쪽만 잘라도 남조선은 무너진다...”
1972년 초 북녘의 주석(主席)이라는 ‘이 땅 만악(萬惡)의 근원’이자 ‘전쟁 범죄자’가 자신의 이름을 딴 ‘김일성정치군사대학’(695군 부대) 졸업식에서 짖어댔다고 한다. 그 무슨 ‘갓끈 전술’이라고 일컫는다. 한-미-일 이간(離間) 술책이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프리스비’(frisbee)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도그 스포츠’(dog sports) 중 하나다. 원반을 던지면 원반이 땅에 떨어지기 전 개(犬, 狗)가 점프해 원반을 물어오는 게임이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북한은 이날(10월 6일)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쐈다. 올해 들어선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최근 북녘의 미사일 도발에 한창 물이 올랐다. 한미 군사동맹 복원·강화를 비웃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우겨댄단다. 이에 북녘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그 훈련을 일컬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 행위...”
개딸 아빠께서 힘주어 짖어댔다고 한다. 이미 그 무리에서 ‘독도(獨島) 팔이’와 함께 유사한 웅성거림이 있었긴 했다. 이와 관련해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반일 죽창가 선동질’이라며 ‘국방에 대한 개념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국방에 대한 개념을 모른다’고? 아니다. 개딸 아빠께서 모를 까닭이 없질 않나. 너무 잘 알아서 짖어댄 거 아닌가. 그저 본색(本色)을 드러냈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하다. 한-일 간의 안보협력은 한미군사동맹과 직결된다고들 한다. 이른바 ‘반일(反日) 몰이’로 한-일간 협력의 틈을 벌리는 것은 결국 한미동맹에 대한 태클이나 다름없단다. 저들이 추구·추진해 온 한미동맹의 균열 또는 와해와 맞닿는 것이다. ‘갓끈’의 추억을 떠올린다고 하면 너무 나갔나. 아무튼...
현실적으로 저 먼바다에서의 한-미-일 연합훈련은 북녘 미사일,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방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들 했다. 그러니 개딸 아빠와 그 무리의 궁극적인 주장은 뻔하다. 북녘 미사일에 대응하는 훈련은 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이 나라 ‘국민의 군대’ 단독으로 ‘대피 훈련’이나 하라는 건지...
이런 보도가 있긴 했다.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와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 체계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통합 운용될 것으로 (10월)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상·하층 요격 능력 등 방공망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물론 경북의 참외밭과 서울의 용산(龍山)에서는 장비 반입 규탄시위가 벌어졌단다. 개딸 아빠 무리도 애초부터 ‘사드 레이더 전자파’ 등 운운하며 반대했었다. 다만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에도 그 ‘사드’가 참외밭에 있었긴 했다. ‘울며 겨자 먹기’ 신세로...
그렇다면, 만약에 북녘의 미사일이 남녘으로 쏟아지면 개딸 아빠 무리의 입장에서는 어쩌자는 건가. 대응 훈련도 하지 않고, 참외밭 ‘사드’도 제대로 받아드릴 수 없다면... 확실치는 않아도, 분명 큰 그림이 있을 듯 싶은데... 자주적(自主的)이고 친환경적(親環境的)인 해법이란다.
우선은 믿음 아닐까. 북녘이 핵미사일로 박살 내야 할 표적은 엄밀히 따지면 남녘의 ‘친미(親美) 보수 패당’ 아니던가. 그러니 ‘자주(自主) 진보 진영’에야 피해가 절대 없도록 하질 않겠는가. 대륙간탄도탄(ICBM)까지 날릴 기술력이면 충분히 선택적·선별적 타격도 가능할 터... 일단 유사시에도 북녘은 그리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 “우린 깐부 아이가!” 그리고...
자신감이 충만한 거 같기도 하다. 앞에서 잠깐 소개한 ‘프리스비’... 개(犬, 狗)들도 즐기고, 더욱이 초보일지라도 금세 배운다고 한다. 현재 남녘에는 개딸 아빠를 비롯해서 그 종족들이 산지사방(散之四方)에 널려 있다.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북녘의 핵미사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점프해 덥석 물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면 될 테니...
이에 더하여, 말이 많던 ‘사드’를 참외밭에 설치한다고 했을 당시를 떠올려보라.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 되던 깜짝 대안(代案)도 있었다. 그까짓 핵미사일 쯤이야 뛔국산(産) 망사(網紗)와 대죽(大竹)으로 만든 성인용(成人用) 잠자리채로 낚아채면 그만이라고... 이쯤 되면, 이 정도면 북녘의 핵미사일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論難)은 접어도 될 듯하다. 그 밑천과 본질(本質)이 무언지 감이 잡히질 않는가.
북녘의 핵과 미사일 도발, 그리고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의 당위성... 누군가의 말마따나 엄연한 사실도 논쟁(論爭)·정쟁(政爭)거리로 만들어 간다. 웃자니 비극(悲劇)이고, 울자니 희극(喜劇)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각설하고...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보건대, 정권을 잘못 넘기고 국회 의석을 몰아주면 나라를 어떤 꼬라지로 아작내고 개판으로 만드는지... 경험에 의해 학습하는 마지막 기회였기만을 바랄 뿐이다. 특히나, 누군가가 안보(安保)는 목숨줄이라고 했다. 그 목숨줄을 우리 스스로 지킬 방도를 ‘들은풍월’로 마무리한다.
“사탕 발린 평화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멍청한 국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적(敵)의 위협적 언사에 바로 굴복하고 양보만 하는 ‘천치 같은 국민’이 되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