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 "범보수 세력이 직면한 최대 위기는 ‘분열’이다."

  • 등록 2024.08.06 07: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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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여당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대표에 대하여 논평을 발표했다. 아래의 글은 이날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한동훈 대표 체제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의 기대


격렬한 전당대회 과정 끝에 한동훈 당 대표 중심의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가 출범하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8번이나 지도부가 교체되는 불안정을 노출해 온 국민의힘이 맞이한 새 지도부라는 점에서 국민의 기대가 크다. 

 

오늘날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보수 세력이 직면한 최대 위기는 ‘분열’이다. 소모적 계파 갈등은 몰락과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야권의 ‘대통령 탄핵’ 공세를 막아내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지지 세력의 화합과 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물과 권력이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고,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대승적 목표를 지향하는 통합을 위해 한동훈 대표 체제는 매진해야 한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여권 정치인의 적극적 협력도 필수적이다. 

 

한동훈 대표는 취임 직후 민심,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지당한 태도이자 인식이다. 특히 대통령실과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판단하면, 집권여당은 날카롭게 문제를 지적하고 교정해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

 

다만, 민심이란 얼마든지 주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생물이기도 하다. 야권의 거센 여론전에 휩쓸리는 수세적 여당을 넘어, 정책과 이슈로 여론을 형성 해낼 수 있는 공세적 여당의 모습을 많은 국민이 원하고 있다. 당장, 상속세 완화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다수 국민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는 실질적 대안으로 승부한다면, 소수 의석으로도 충분히 정국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정치 신인이라 볼 수 있는 한 대표는 62.84%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되었다. 당원 투표(62.65%)와 국민 여론조사(63.46%)가 유사한 결과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 대표가 내건 변화와 시작의 약속에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은 신뢰로 답한 것이다. 이제는 한 대표가 결과로 답할 차례다. 

 

2024년 7월 29일
바른사회시민회의

 

위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한동훈

김호월 기자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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