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닷가에 가면

  • 등록 2025.01.09 11:48:15
크게보기

박재형 작



푸른 물결이 부서진다.
몰려왔다 몰려가는 파도는
하얀색 숨가쁜 흥분이었다.
멀리 보이는 은빛 물결은 그리움이었고
수평선 너머 거기엔 또한
내 사랑의 기억이 있다.
 

파란하늘 아래 흰색 구름이  걸려있고 
푸른 바다 위로 구름이 걸렸다.
그렇게 내 마음도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사이에 걸려 두둥실 춤을 춘다.
 

쪽빛 바다와 하늘 사이를
떠나가는 배는 한가로움이고 
푸르름이고 젊음이다.
그리고 감춰진 욕망과 무한한 가능성, 
넓은 사랑이 같이한다.

김민수 기자 eduwatchdog@naver.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교육앤시민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57길 4, 9-401 (서초동, 강남부속상가 4층) 발행인 김진성 | 편집인 김호월 | 전화번호 070-4323-1467 | 팩스 02-588-7982 | e-mail vibecritique@gmail.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