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정(失政)은 돌림병으로 덮어버리고, ‘희망고문’과 재난지원금은 계속 중얼대지만...분노한 ‘국민’은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텐데... 2020년에 OECD 모든 국가가 다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한국은 그래도 가장 선방해서 이른바 최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했다... 우리 한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코로나 상황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아무개 논객의 말마따나 “없었던 일”로 하는 게 낫지 싶었다는 ‘신년 기자회견’의 마무리 멘트였다. 말이야 그럴 듯하지만, 정작 피부에 와 닿은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그저 ‘정신승리’(精神勝利)와 ‘희망고문’(希望拷問)이라는 지적에 크게 어긋나질 않을 듯하다. 살림이 팍팍해진 요즈음을 겪으면서는 오히려 어느 경제학자의 지적이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는 벼랑길을 걸어왔다. 경제성장률은 점점 하락하고, 소득분배는 악화됐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업규제는 경제성장과 분배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자산 분배의 불평등이 커졌다. 팬데믹이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에 가장 큰 타격을 주면서 서민의 고통은 커졌다. 가계와 기업의
그러나 대공(對共)의 성벽은 이미 무너졌고... 과연 명예회복이 당장 이루어질 수 있나? 자유통일의 그날, 그들 역사는 부활할 것 “세월호 사고시 기무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하니 정말 안타깝다...” 그들 조직의 수장(首長)을 지냈던 한 장수(將帥)가 남긴 유언(遺言)의 일부다. 그리고 2년여가 흘러가고 있다. 『특히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기무사의 유가족 불법 사찰’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자 법조계에서는 “억울한 죽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유가족 고소로 2018년 12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의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충성’(忠誠) ‘명예’(名譽)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그들의 영원한 지표(指標)였다. 충성... 조국, 즉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절대적인 열정이었다. 다른 설명이 허락되지 않는다. 명예... 불의를 용납하지도, 그것과 타협하지도 않겠다는 강고한 신념이었다. 썩은 고기를 탐하지 않는 맹수의 기개가 넘쳤다. 이 나라의 건국(建國) 즈음부터, 이어서 전란(戰亂)에 휩싸였
관련해서 일간지 사설(社說)들을 모아보니... - 크게 다를 바 없이, 그저 그런 지적들 뿐 “문재인 대통령은 회견 전날인 1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각 분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회견 준비에 진력했다... 처음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인 만큼 청와대 실무진도 네 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하는 등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미 ‘기자회견’에서 오고간 질문과 답변은 여러 언론에서 앞 다투어 보도했다. 물론 TV로 생중계도 됐고... 많은 ‘국민’들이 내용을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여러 쟁점에 대해 설왕설래(說往說來)하고 있다. 어쭙잖은 지식과 분석력을 내세워 왈가왈부하기도 민망하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중앙일간지’들이 짖어댄 소리를 모아봤다. 보도 기사는 일단 제외하고 각 신문의 ‘사설’(社說)들만 살피기로 했다. 특히, 제목만 봐도 뭐라고 지껄이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기에 그저 나열해 본 것이다. 다만 요즈음 하도 편파 시비가 심하니, 이른바 ‘내편 니편’ 가리지 않기로 하고... 아무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듣긴 하지만, ‘썩어도 준
그간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이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꾸준히, 또한 차질 없이 ‘비핵화’를 진행해 왔다는 실체적 사실(史實+事實)은 이미 상식이 되고 있다. 여러 차례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조했기 때문에 많은 ‘읽는 이’들이 너무 잘 알게 됐다. 하지만 새해도 되고 했으니, 다시 한 번 짚어보기로 한다. ①핵무기를 만들어서 쌓아 두었다(備核化). ②그리고 깊숙이 꼬불쳤다(秘核化). ③ 또한 그 양(量)과 질(質)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肥核化). ④필요한 거리만큼 날려 보낼 확실한 수단까지 마련해 나간다(飛核化). 그리고는 드디어…, “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 (1만5천Km 사정권 안의)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 전술 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 무기화를 보다 발전시켜...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 그 무슨 ‘조선로동당 8차 대회’에서 ‘사업총화 보고’라며 큰소리를 쳐댔단다. 연속해서 맹추위가 계속되는 엊그제 야심한 밤에 여러 무기들을 동원하여 병정놀음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 ‘남녘 타격용’ 무기가 대부분이었
이 나라 ‘공영(空營?)방송’이 엊그제 내보낸 뉴스 중의 한토막이다. 배경은 서울 ‘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이다. 백사마을 주민 절반 이상은 연탄으로 겨울을 지냅니다. 허기복(서울연탄은행 대표)는 “(하루) 5장 이상 연탄을 때야 방 안이 따뜻한데 코로나 때문에 후원도 적고 봉사자도 없어서 배달이 어렵다 보니까….” 노점에서 보리 등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노영덕 할머니... "코로나에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장사 나가기가 쉽지 않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백사마을 주민은 “연탄은 다른 것과 달라서 못 아껴요. 그게 꺼져버리면 숯탄(번개탄) 사서 넣어야지. 숯탄(번개탄)이 더 비싸잖아요. 방 안 온기를 유지하려면 하루 6장, 아무리 아껴 써도 한 달에 150장은 있어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아무개 조간신문에 실린 기사 한 토막이다. 『통일부가 12일 북한과 비대면으로 회담할 영상 회의실을 짓겠다며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입찰 공고는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대회의실에 영상 카메라 6대와 98인치 모니터 4대,
핵 타격 능력 고도화 대놓고 과시했건만, 통일부는 “평화 번영의 새 출발” 운운 돼지[豚]는 ‘짖는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꿀꿀댄다’고 한다.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 "1만5,000km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 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 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엊그제 북녘의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라는 데서 ‘최고 돈엄(豚嚴)’이 밝혔단다. 그 무슨 ‘사업총화 보고’라고 했다. 남녘에서 ‘국무위원장[님]’이라고 또박또박 갖다 붙이는 무리의 존경심을 감안하여 “꿀꿀댔다”고는 하지 않겠다. 어찌 됐던 간에... 그간 남녘-북녘-양키나라의 최고 높으신 양반네들이 손을 맞잡고, 때론 몸뚱이를 껴안은 채 비벼대며 내뱉었던 ‘북녘의 비핵화(非核化)’ 실체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리게 됐다. 유명
- 두 전직(前職) 풀어주자는 꼼수가 뻔해도 - 물 타기와 분열책이 먹힐 수밖에 없다고? - 힘과 입 모아 “무죄 석방!” 역습은 어떨지 새해맞이 기념 고스톱을 친다. 셋이 둘러앉아서, 뛔국산 돌림병 덕에 마스크를 쓴 채로... 선(先)잡은 녀석이 화투를 돌린다. 패를 집어든 상대편 두 녀석의 표정을 훔쳐본다. 마스크 탓에 표정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도 눈가 웃음이 서려있는 듯하다. 선(先)이 자신의 패를 본다. 아뿔싸! 별 생각 없이 화투장을 돌렸더니 ‘개패’ 아닌가. 틀림없이 돈 잃을 판이다. 잠시 통박을 굴린다. 절대로 선(先)은 놔줄 수야 없다. 그래야 그나마 다음 판에서 ‘밑장 빼기’라도 해서 이기는 패를 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하자면... 수는 뻔하다. ‘나가리’를 만들자. 비록 손에든 건 ‘개패’지만, 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패를 풀어주면 된다. 한 녀석이 점수를 몰아가지 않도록...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가 56.1%로 과반수였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34.1%에 머물렀다...”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대선
- ‘필’(筆)을 세운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 ‘울분’과 함께 ‘희망’을 쓰려 되새김 한다 -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를 위하여!!!” 2018년 ‘개’ 해, 2019년 ‘돼지’ 해, 2020년 ‘쥐’ 해... 그 동물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만... 개처럼, 돼지처럼, 쥐 죽은 듯 살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었다는데 동의하는 ‘국민’들이 여럿일 거 같다.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성한 곳이 과연 어디일까? 정상(正常)이 무엇인가? 지난 세월을 되씹어보기가 민망할 뿐이다. 슬픔 분노 울화 답답 냉랭... 이와 반대편에 있을 기쁨 감격 감동 씨원 푸근 따뜻, 이런 단어들은 찾기도 쓰기도 어려울 지경이 아니던가. 특히, 지난해에는 돌림병과 싸우느라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거짓 위선 핑계 생떼와 쉬임 없이 부딪히느라 작아진 가슴이야 온통 멍투성이다. ‘우리 시대 최악의 해’라는 넋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허허로운 웃음을 날릴 수밖에 없다. 늙은 ‘청춘 가수’의 노랫말처럼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도 봤다. 그러나... 마냥 쥐 죽은 듯이 있기에는 너무 열이 받쳐서, 그렇게 무너져가기만 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도 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