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선거가 후보간 진흙탕 싸움을 하는 가운데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 의뢰로 PNR이 5월 20-21일 양일간 조사된 서울지역 교육감후보 지지도에서 박선영 후보가 17.8%로 조전혁 후보 지지도 10.5%를 7.3%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오차범위 밖에서 박선영 후보가 조전혁 후보를 앞서는 결과여서 그동안 발표되었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에서 조희연 후보의 지지도는 29.6%로 박선영 후보보다 11.8%p나 앞선 것이어서 중도보수후보간 단일화 없이는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추세에 따른 중도보수 후보간 막판 단일화 여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한 교육계 인사는 "이번 주말 중도보수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막판 협상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PNR 조사의 설문 문항을 보면 후보의 이름만 불러주는 방식이어서 비교적 후보의 인지도가 잘 반영된 조사로 여겨진다. 그동안 KSOI 조사에서는 조전혁 후보를 "교추협의 추천한 2022년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후보"라고 소개하며 조사된 것이어서 일정부분 유리한 조사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설문지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교육감의 경우 서울시장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이 적고 인지도도 낮은지라 여론조사 결과의 유의미한 분석이 어렵다. 더군다나 단발성 여론조사로는 더욱 그렇다. 5월 19일 헤럴드경제가 KSOI를 통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업체가 같은 방법으로 조사하여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에 있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더라도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조사기간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비고 5/5-10 27.3 18.9 9.6 7.9 응답율 5.9% 5/16-17 24.5 14.4 10.7 10.1 95%신뢰도 설문 타이틀 현 서울시교육감 현 2022년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전 18대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현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3.5%p 위 조사결과 중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 추이를 세가지만 살펴보자.,
2022년 대통령 선거에 교육자들이 나서고 있다. 우리 교육자들이 왜 대선이라는 정치판 한 가운데 서려고 하는가? 이제까지 우리 교육자들은 교육이라는 좋은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난 10년동안 전교조 성향 교육감들이 무슨 짓을 했는가? 학교현장에는 썩은 열매만 가득하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좋은 것이 자라지 못하고 엉겅퀴만 가득하다. 왜 그러한가? 성경에 보면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교육은 돌밭에 씨를 뿌리는 경우와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주사파 운동권 세계관에 찌든 사람들 젊은 시절 겪었던 철지난 사상에 빠져 박제화된 세계관, 국가관, 인생관... 그런 자들이 교육감이 되어 대한민국 교육을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똑같은 과거지향적 운동권 정치인들이 돌밭으로 변한 교육현장을 더욱 폐허로 만들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나 조희연, 이재정 같은 자들은 그 정체성에 전혀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고 속에서 사립유치원 원장은 부르조아일 뿐이다. 자영업자 역시 사람을 고용하여 부리는 부르조아일 뿐이다. "아무리 망해도 굶지
단지 표(票)가 아쉬워 찾았을 텐데... 영웅의 묘역에서 ‘공과’(功過) 타령이라 “메뚜기 제철 돌아오니 논에 간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야지...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에 많은 굴곡이 있었고,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功過)가 있었지만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공과(功過)도 뛰어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지난 2017년 4월... ‘5·9 장미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국립현충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날의 일을 아무개 일간지는 이렇게 논(論)했다. 문 후보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이승만 박정희 전(前)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대권 주자로서 ‘통합’에 무게중심을 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4년 반여 동안 이 나라의 총체적인 뒷걸음질을 진두지휘(陣頭指揮)하신 분이 그랬다. 그 무슨 ‘통합’이나 ‘외연 확장’을 내세웠다. ‘공과(功過) 타령’이 뒤따랐다. 그리고 세월은 속절없이 흘렀다. 엊그제 일이다. 이 후보는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만, 박정희 前 대통령 참배 이유를 묻는 질문에 “5년 전 (대선) 경선 당시 내 양심상 그 독재자와 한강 철교 다리를 끊고 도주한, 국민을 버린
북한은 한국과 미국 선거 때나 미국에 생떼를 쓰려할 때 핵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해왔다. 지금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라는 동상이몽의 '평화 쇼'가 5년만에 막을 내릴 조짐이다.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양국 정상 부부의 백두산 등반, 세 차례에 걸친 트럼프·김정은 회담 등 화려한 쇼가 잊혀질 즈음 김정은의 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협박으로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과 '평화통일'이라는 환상과 굴종의 대북정책이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중동 순방 중에 문 대통령이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드론 공격에 대해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한데 이어 1월 18일 예멘 반군의 중동 선박 나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규탄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당혹스럽게 들린다.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4차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발’이란 표현조차 못하면서 ‘대화’만을 외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ICBM 재개 협박 1차 발사 당시 “대화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던 문
새 ‘공군 1호기’ 타시고 피라미드를... 도(道) 법인카드로 맛난 쇠고기를... 북녘의 미사일은 끊임없이 날고, 돌림병 속에 ‘임대 문의’ 간판만 느는데 왠지 ‘나라 사랑’이 거추장스럽다 벌써 세간(世間)에서는 잊혀진 사건이 되었다. 지난달 2022년 1월 11일 고물 전투기 사고로 이 나라 ‘국민의 군대’ 젊은 하늘의 장수(將帥)가 순직했다. 다시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가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그리고 며칠 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한국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인 UAE·사우디·이집트를 방문한다... '이날'이 2022년 1월 15일이었다.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하늘을 날았다. 많은 국민들이 ‘설마’ 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라미드를 둘러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비공개 공식
북녘의 도발에 강한 응징·보복 전례 있나? 그깟 무력시위와 경제 제재가 무슨 효과 ‘종전=항복 선언’... 국민이 단호히 막아야 “청와대를 까러 왔수다. 박정희 목을 따러 왔시오!” 엊그제 1월 21일이다. 54년 전(前)인 1968년... 북녘 ‘민족보위성(民族保衛省)정찰국’(124군부대) 소속의 무장공비 31명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내려왔다. 이 사건 이래 북녘의 무장공비 침투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어서 최근까지 갖가지 도발이 계속되어왔다. 1·21사태 며칠 뒤인 1968년 1월 23일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미국 해군 정보수집보조함 푸에블로호가 북녘 초계정에 의해 나포되었다. 1년여가 지난 1969년 4월 15일에는 미군 EC-121 조기 경보기가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녘 전투기에 격추당해 승무원 31명 전원이 전사했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UN군 측 제3초소 부근에서 북녘 경비병이 도끼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경비병 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그리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의 세월을 지나서... 2022년 1월 북녘의 ‘극초음속+지랄탄 미사일’이 연거푸 동해상으로 날았다. 전부가 핵(核)탄두를 실어나를 수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전투기 조종사... 새로운 공군 1호기는 중동행(中東行) 어이없음에 대낮 쐬주잔을 기우리다 지난 11일 F-5E 경기 화성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 영결식이 14일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葬)으로 엄수됐다... 민간인 피해를 막으려고 비상 탈출을 하지 않은 채 야산에 추락해 숨진 20대 청년 장교의 죽음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였다. 2020년 11월 결혼 후 14개월 만에 남편을 잃은 아내는 영결식 내내 몸을 가누지 못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렸다... 하늘의 장수(將帥)는 눈앞에 보이는 민가를 벗어나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사랑하는 전투기와 함께 푸른 하늘의 별이 되었다. “오롯한 정신에 저 젊고 잘생긴 청년이 고물전투기 때문에 희생이 되었다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합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였다. 비통한 마음으로 그 장수의 영전(靈前)에 잔을 올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이런 기사는 앞으로 읽지 않게 되려나. 사고 전투기도 1986년 도입, 전투기 정년 30년을 넘기고도 계속 운용해왔다.
"인민에게 쌀밥 주겠다는 약속만 60년째.. 가난을 통치의 근간으로 삼는 북녘 정권" 60년 전에 금이 간 레코드판이 다시 돌아갔다. 그 사이에도 몇 차례 돌아가긴 했었다만...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인민의 주식을 옥수수에서 흰쌀밥과 밀가루로 바꾸겠다며 농민이 국가에 진 빚을 전액 탕감하는 등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 조치를 쏟아냈다... 그는 지난달(12월) 27∼31일 진행된 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보고한 ‘우리식 사회주의농촌 발전의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자’에서 “농업생산을 증대시켜 나라의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목표를 제시했다...』 즈그 할애비가 1962년 “인민들이 이밥(쌀밥)과 고깃국을 먹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후, 세월은 그렇게 흘렀다. 그리고 애비가 “인민들 보리밥 먹는 게 가슴 아프다”면서, “나는 이제 흰 쌀밥에 고깃국을 인민들에게 먹이겠다”고 주절거린지도 12년이 된다. 물론 손주 자신도 이미 2019년 3월 “전체 인민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살게 하려는 것은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평생 염원”이라고 짖어댄 바 있었다. 같잖은 말이
대선판에 난무하는 말과 약속 등등... '퉁 치고 넘어가기’로 전술 변환한 듯 3개 언어를 구사하는 막강한 입놀림. 속는 순간, 백성 또는 인민으로 추락 다시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는다. 하지만 새해라고 해서 이 나라가 크게 변할 거라는 예측은 하고 싶지 않다. 최소한 봄날 개나리가 피기 시작할 때까지는... 4년여 세월 동안 많은 국민들이 이 나라 처한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분노해왔다. 특히 ‘문주주의’(文主主義) 정권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즉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위선(僞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들 한다. 그 연장선에서 대선판이 벌어져 있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즌2’를 이어가려는 처절한 몸부림과 입부림이 계속 이어진다. 여러 현란한 말과 약속과 다짐과 반성과 사과가 어지럽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게 ‘내로남불’에 식상(食傷)하고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참신한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후보는 ‘김건희씨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는데 본인은 표절 논란 학위를 반납했느냐’는 질문에는 “표절 인정한다”며, “내 인생에 (석사 학위가) 별로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했으니깐 반납했는데 (학교
- ‘북녘 비핵화(非核化)’는 그림의 떡으로... - 한-미동맹 해체에 힘만 싣게 되고... - 그래서 대선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데 “김정은 잃어버린 10년, 시한폭탄 된 北” “김정은 핵 폭주 10년... 북 성장률 반의 반토막, 무역액은 20분의 1” “피의 숙청, 파악된 숫자만 140명” “핵 고집으로 주민에 고통 안긴 김정은 집권 10년” “김정은 10년... 경제 망친 리더십 실패” 남녘의 슨상님께서 ‘식견 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북녘의 직전(直前) 수령(首領)이 숟가락을 내려놓은 지 10년째 되는 날(12월 17일) 전후... 이 나라 일간지들이 게재한 관련 기사들의 제목들이다. 권좌를 물려받은 그 아들의 10년간 치적(治績)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북녘의 인민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서도 그런 것은 과히 중요치 않다고 감히 주장한다.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입장에서는 대(代)가 끊기느냐, 아니냐만이 관건(關鍵)일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수년 전 왜국(倭國) 학자의 넋두리에 주목한다. “북한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