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저 비라도 오면 좋겠다. 정신이 번쩍 들게, 소나기가 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렇게 답답한 마음 쏴악 씻어 갔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을 뜨면 문득 한 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읍니다. 좋은 친구인데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고 혼자 삭이다 가슴만 쓸어내리는 그런 날...... 친구를 만나 지금까지 그냥 가슴만 저려오는 알 수 없는 그런 혼돈스런 날. 할 일은 많은데 일손을 놓은 체 하루 종일 생각에 잠겨 넋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던 그런 날. 이제 모두 내 곁을 떠나버리고 기억만이 내 곁을 감싸면, 정말 하고 싶던 이야기 전하지 못한 체 가슴에 담아버린 사연들 등등...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듯, 그렇게 힘만 듭니다. 이건 내 모습이 아닌데 정말 아닌데...... 이런 마음속의 생각이 마음대로 해결되지 않고, 가슴 속에 숨긴 마음 꼭꼭 접은 체 눈동자 빨갛게 노을에 물들어 나 아닌 나를 원망하는 것 같읍니다. 그리고 한편 날 이해한다고 믿는다고.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보다 야속한 마음보다 아직도 함께 했던 시간의 무게가 너무나 커서, 난 아직도 그대를 잊을 수가 없읍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변하고 때때마다 가
박재 형 저 70대는 얼굴에 비치는 무표정한 순종적인 모습과 살아온 인생의 회한들을 지워내며 이제 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쓸쓸하기도 하지만 지금 살아있음이 느껴지는 마음에 감사하고 싶다. 어떤 이는 70대가 되면 신체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말한다. 우선 몸의 통증이 잦아지고 피부가 늙어가는게 뚜렷하고 신체가 줄어들고 기운도 약해져 쉬이 피로해진다. 또 살아가면서 느끼는 의욕과 쟁취를 통한 성취감의 의지가 약해져 쉬 포기하는 나이다. 그래서 이 나이에는 이미 살아온 날들 동안의 좋은 마무리를 생각한다. 우선 내 신체의 고통을 통해서 자식에게 부담을 맡기고 싶지 않고 남은 유산을 통해서 자녀들 간의 갈등을 없었으면 하고 또 고민한다. 이렇게 ‘너도 내 나이가 되어봐라’를 시작하며 삶을 잘 정리하기 위한 생각들을 가지는 나이이기도 하다.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일이 아니면 쉽게 받아들이거나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삶이란 ‘몸이 깨닫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추억은 후회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단정한다. 즉 지나간 일은 언제나 그리워한다는 말에도 일련의 아쉬움이나 후회가 깃들어 있다. 결국 삶이란 영역을 돌이켜 보면 그 모두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줌(ZOOM) 화상회의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관련 시·도교육감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근식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재정당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려는데 우려를 표하며, “제도 개편 과정에서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형 저 우리 동네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호수를 바라보며 무심히 생각에 잠겨 걷고 있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몇 번인가 발 끝에 밟히고, 소매 끝에 스치는 인연이 닿기도 하고, 돌부리에 걸려 몇 번인가 넘어지기도 하고, 몇 번인가는 발 끝에 채이기도 하면서 걸어간다. 그러다 보면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가슴 한쪽에 훵하니 가을 같은 바람만 스치운다. 숨소리조차 들리는 오솔길을 홀로 걸으며 숲속 벤치에 앉아 바스락 낙엽이 구르는 소리에 혼자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명상에 잠기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숲이 그냥 내게로 온다. 구름이 내게로 오고, 그리움도 내게로 온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겨우내 마른가지에 싹이 움트던 지난 봄,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던 빗소리. 내리쬐던 불볕도 마다 않고 지켜내던 지난 여름, 내 안의 상처를 감싸안은 시원한 강바람. 자기의 모든 열정을 태워 열매를 맺는 가을, 추억을 흔들던 억새풀과 노을빛. 이렇게 하늘이 높은 가을날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낙엽에 담아 내게 보내 준다면 그래서 내가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을 타는 냄새를 좋아하는 당신, 가을 바람이 날 당신에게 데려다 준다면 가을을 잔에 타서 전하고 싶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노후 화장실 전면 개보수 예산 2,142억 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총 1조 1,711억 원 규모의『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대해 "「서울교육 비전: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의 3대 핵심지표(시작은 촘촘하게, 기본은 탄탄하게, 성장은 다양하게)를 2학기 학교 현장에 반영하고, 학생 안전 및 교육복지 체감도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에서 화장실 가는 것조차 꺼려하는 아이가 있다”라며, "이번 추경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기본교육을 튼튼히 하고, 나아가 AI 미래교육도 준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학생과 교직원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주요 추경 예산 내역은 아래와 같다. ① 시작은 촘촘하게-생애 출발선 평등과 포용적 교육복지(191억 원)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자 111억원을 선제 편성하여 출발선 평등을 보장하고 학부모 양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유아학비·유아보육료 지원은 유치원과
▸ 학생 수 지속 감소 (2025년) 약 74만명 → (2031년) 약 53만 명 약 27.8% ▸ 소규모 학교 (2015년) 36교 → (2025년) 183교 약 5배 증가 ▸ 학교이전적지·폐교를 ‘학생과 시민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2,732억 원을 투입해 학교 이전적지·폐교를 미래 교육 플랫폼과 지역 복합 공간으로 전환하는 「학교 이전적지·폐교 활용 5개년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학교 이전적지·폐교를 미래 역량 학습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교육 공간 구축 전략으로서 폐교를 단순 유휴시설이 아닌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공교육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첫 중장기 교육 공간 정책’이다. 서울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재배치로 폐교와 유휴시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폐교 활용은 개별 부지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재정 부담과 장기 미활용, 시설 관리 문제 등이 반복되어 왔다. 또한 폐교부지를 두고 교육시설, 공공시설, 개발 활용 등 다양한 요구가 제기되면서 교육 수요와 지역 수요 간 갈등도 발생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 동안 ‘이 부지를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7월 28일(화) ‘2026학년도 지방대학의 지역인재* 의무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 ‘지역인재’란 해당 대학이 소재한 권역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대학 졸업자를 의미 이번 발표는 2023학년도에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선발 결과를 공개하는 첫 사례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년 선발 현황을 점검·공개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학의 자율적 이행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 1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의·치·한·약학대학 : 40%, 강원·제주 20%, ▸간호대학 : 30%, 강원·제주 15% ▸전문대학원 : 법학(15%, 강원 10%, 제주 5%), 치의학(20%, 강원 10%, 제주 5%), 한의학(20%) 2 저소득층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 모집인원 50명당 1명 선발 (최소인원 : 50명 이하 1명, 최대인원 : 5명) < 권역의 범위> 1) 충청권
떠돌이 민들레 하얀 민들레꽃에 하얀 나비 사랑해 입맞추니 하얀 홀씨되어 날아가네 밤새 바람 타고 동틀녁에 들에 내리니 여기가 어디메냐 고향이 어디메냐 바람은 지나갔어라 언덕 넘고 물 건너 떠돌이 민들레 내린 데가 고향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