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방과후 학교' 국,영,수,과학 과목 거의 효과 없다"...폐지 적극 고려해야 !!!

  • 등록 2018.09.02 0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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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음악, 기술 과목에 효과가 높아 과목을 재조정해야 할 듯 .
과목 프로그램 유지는 1학기 이상(12주)유지해야 효과가 있다.

※주1) 효과크기는 0.5미만은 거의 효과가 없어 『폐지 적극 검토』, 0.5~0.7은 보통수준으로 『현행유지』, 0.7이상은 매우 효과가 높아  『적극 실행 및 확대 실행』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주2) 각 구분별(과목) 효과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p-value로 파악되며, 교과역역별 효과수준은 차이가 99.9%(p<.001) 있다고 해석해도된다. 일반적으로 사회과학에서는 P<.05, P<.01, P,.001수준 등 3가지 수준으로 통계적 검증을 하게 되며, P=.05 수준보다 낮으면 무의미한 통계결과로 해석하면 됩니다. 이 후의 분석결과도 이와 같이 해석하면 됩니다.

 

"국,영,수,과학 과목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방과후 학교』 거의 효과 없어"

 

사회적 배려자 학생들의 사교육 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한 방과후 학교는 '영어', '수학', '국어', '과학' 순으로 그 효과가 작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중학교에 실시하고 있는 이들 과목에 대한 『방과후 학교』 운영에 혁신적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중학교 30년 이상 교사출신 최00, 고00, 이00 교사에게 장교수의 논문결과를 보여 주고 질문을 하니, "학력수준이 떨어지는 사회적 배려학생의 경우, 국,영수,수, 과학과 같은 공부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 방과후 학교에 이들 과목을 스스로 신청하는경우가 거의 없다. 이 학생들의 주된 관심은 운동, 음악, 요리, 미용 등에 더 관심이 많아 국,영,수,과학 등 사교육비를 절감하려는 교육정책이 거의 효과가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중학교 현장의 정확한 실정도 모르는 교육관료나 교수출신들의  교육정책을 수립하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고 주장하였다.

 

이어 3명의 교사들은 모두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방과후학교』에 대한 교육정책을 대폭 수정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스포츠, 음악, 컴퓨터, 요리 등)을 강화 하든지, 아니면 그 교육예산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체격에 맞게 학교 시설에 더 투자하는 것이 맞다"라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1회 1시간 이상, 12주 이상(1학기) 지속되어야 학습효과 있다."

 

참여 기간별 결과에 의하면, '12주 이상'이 1.232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가 월등하며, 참여 지속기간이 늘수록 그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그램 1회당 수업은 '1시간 초과'가 0.825, '1시간 이하'가 0.460으로 학습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교육시간은 '1시간 이상' 교육이 학습효과가 더 높다.

 

 

"방과 후 학교는 대도시 지역,  혼합반 형태가 더 효과가 있다"

 

『방과 후 학교』에 효과에 대한 지역별 분포는 대도시에서 그 효과가 '보통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소도시나 소도시에서는그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효과를 보면, '혼합형'이 보통수준이며, '1학년'의 경우가 가장 효과가 낮았다.  

 

 

"『방과후 학교』는 일반 학생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진 'ADHD 증후', '지적장애' 학생들에 더 적합"

 

『방과후 학교』는 일반학생보다 'ADHD 징후'를 가진 학생과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이 더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교과 과목보다 감성적 교육, 스포츠 교육 등 학습이 이들계층에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과다. 즉 이들에게는 일반교과과목보다 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잇게 학습할 수 있는 감성, 인성교육이 더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방과후 학교』가 사회적배려자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채택한 정책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ADHD 징후'나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 수준을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채택한 '교육평준화정책'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인권단체나 일부 교육시민단체들이 이들 사회적 배려학생들에 대한 "특수학교 설립을 공교육 파괴"라 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현 교육현장에서 『방과후 학교』가 이들 학생들을 위한 최적인 솔루션이 되며,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더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교육현장에서 일반교사들이 이들을 위한교육을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느냐다. 현재 정교사로 임명받기 위해서는 최소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 특수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킬 수 있는 "전문가가 교사자격증이 없다"는 현실을 감안하여 교육부에서는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기자의 주>

상기 기사에 인용된 조사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수록된 연구논문 "중등 방과후학교 효과에 관한 메타분석"(장봉석 충청대학교 교수)의 연구논문을 요약한 것으로, 장교수는 현재까지 국내 교육학술지 발표된 479 논문(학술지게제 및 학위논문)중 메타분석에 가능한 최종 36건(통계결과표 수록)을 최종 분석하였다.

 

메타분석은 사회과학연구분야 중 질적분석방법과 계량적 분석방법을 모두 사용한 연구방법으로 기존의 연구추이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현재의 연구동향 요약 및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학적 연구방법이다. 장교수가 분석에 채택한 연구논문들은 모두 현실에서 수집된 연구결과를 계량적 방법으로 재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기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결과로 평가된다. 

 

장교수가 발표한 논문 전문은 아래 "첨부문서 등록"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호월(준호) 기자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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