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친위사단 양성 의혹 ... 매년 4억원 혈세 투입

  • 등록 2018.10.24 2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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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전공 과정은 이념편향적인 정치적 목적의 프로그램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전공 대학원과정 지원계획에 의거 2019년도 교육대상자 35명을 선발하기 위한 서류접수기간이 23일로 마감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개 교육대학원(건국대, 한국교원대, 성공회대)MOU를 체결하고 약 4억 원의 예산으로 선발된 35명의 교사들에게 대학원 과정 등록금 80%를 지원한다고 한다.

 

혁신교육전공이라는 대학원 과정 지원사업은 경기도교육청에서 먼저 시행되었고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그대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동안 다소 모호한 혁신교육전공 과정의 정체성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에 선발되어 혁신교육전공 과정에 참여했던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경기도 혁신교육전공 대학원 과정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 논문 인터뷰 인용,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교육행정 전공 박선영 석사논문]

 

혁신교육이라는 것이 학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기존의 학문들을 가지고 혁신교육이라는 틀에 맞추어 최대한 구성한 느낌이 든다.”(장예원)

 

혁신교육과정이라고 해서 일반 대학원과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은 한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일반 대학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김다은)

 

혁신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고민하면서 새로운 정책제안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기대와 조금 달았다.”(서유진)

 

이미 과정을 이수한 교사들의 증언은 혁신교육이라는 명칭이 전공과목이라고 할 수조차 없는 명칭이라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혁신교육전공 지원제도에 대해 서울시 교육계 내부에서조차 조희연 교육감의 혁신학교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이 정책의 목표가 혁신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교육 활동과 이론을 접목한 현장 사례 중심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혁신학교 정책과 무관할 수 없는 계획이라는 점과 혁신학교 근무 경력 교사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혁신교육전공이라는 명칭으로 교사들을 선발하여 수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조희연 교육감의 친위부대 양성을 위한 혁신사관학교 생도를 모집하는 셈이라고 꼬집고, 교육감선거에서 절반 이상의 서울시민들은 혁신학교 정책을 지지하지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민수 기자 eduwatch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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