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졸업 대학생 취업률 54.2%로 졸업생 2명 중1명은 실업자로 전락.

  • 등록 2020.01.02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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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 취업률은 68.8%로 정원 축소 심각하게 고려해야...

 

수도권 대학졸업생 실업이 지방대학보다 더 심각해... 교육대학 정원 축소 매우 시급.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12월 27일(금)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취업, 진학 등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하였다.

 

이 날 발표에 의하면, 전국 평균 취업률은 67.7%였으며 기능대학이 81.0%, 일반대학원(석박사) 78.9%, 전문대학이  71.1%, 산업대학 70.1%로 전국 평균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대학 68.8%, 일반대학 64.2% 각종학교 55.5% 등은 전국 평균 취업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은 일반대학의 취업률과 교육대학의 취업률이 평균보다 낮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국민으로 부터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인 교사를 배출하고 있는 교육대학의 취업률이 매우 낮은 것은 '출생률 감소→학령인구 감소' 로 이어져 '교육대학 정원의 대폭 축소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 견해다.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4대보험 가입 졸업생 취업의 경우 2017년은 305,263명, 2018년은 301,182명으로 2018년은 2017년에 비해 4,181명이 감소했다. 2017년 전체 취업률은 53.2%였으며, 2018년에는 54.2%였다.

 

이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면, 2017년에는 수도권 대학은 52.6%으로 전국 평균보다 0.6%나 낮았으며, 2018년에는 53.6%로 전국 평균보다 0.9% 더 낮았다. 이는 수도권대학 졸업생인 서울, 경기, 인천 출신의 청년 실업이 지방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학부 졸업생 약 33%, 석사 12%, 박사 7%는 "최저임금에도 미달"한 알바 수준의 취업.

 

2018년 졸업생의 학력수준별 초임을 보면, 학부 졸업생은 「100만원 미만」이 3.0%, 석사졸업생이 1.6%, 박사졸업생이 2.3%로 나타났으며, 「100만~200만원 미만」의 경우 학부 졸업생이 44.8%, 석사 졸업생이 15.9%, 7.0%로 나타났다.

 

「200만~300만원」은 학부 졸업생이 34.4%, 석사 졸업생이 32.8%, 박사 졸업생이 15.2%였으며, 300만원~400만원미만의 경우 학부 졸업생이 13.0%, 석사 졸업생이 27.1%, 박사 졸업생이 17.4%였고, 「400만원 이상」은 학부 졸업생이  4.8%, 석사 졸업생은 22.6%, 박사 졸업생은 58.15%를 받아 학력이 높을 수 록 초임 급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9년 최저임금 1,745,150원으로 비교할 경우, 학부 졸업생의 약 33%, 석사 졸업생은 약12% , 박사 졸업생은 약 7%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초봉을 받고 있었다.  이는 명목상 취업으로 집계되어 있으나 알바 수준의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 고등교육 졸업자의 취업의 질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호월 기자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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