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졸업생 실업률(1), "우려 수준이 아니라 절망 수준."

  • 등록 2018.12.30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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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청년실업률 대폭 증가로 '일자리 정부' 공약은 공염불?

 

"2017년 대학졸업자 중 3명에 1명 이상이 실업자로 전락"

 

지난 12월 27일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에 의하면, 대학졸업생 중  2017년 12월말 기준 대학졸업생 중 33.8%가 실업자로 밝혀졌다. 이는 2016년 박근혜 정부때보다 ▲1.5%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전문가에 의하면 2018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2018년 12월 기준으로 35%정도가 실업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대보험가입 직장』을 기준으로 감안시 2017년에는 37.1%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실업률이란 4대보험가입직장을 실질취업으로 보고, ‘년 소득 500만원 이하의 프리랜서’, ‘1000만원 이하의 소득 창업자’, ‘개인창작자’ 등을 제외한 실업률을 의미한다. 

 

 

"취업 불패의 교육대학도 27.1%가 실업자도 전락"

 

학제별 실업률은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청년실업의 심각성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산업대학, 각종학교(2개 대학) 이외 모든 대학교에서 실업률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종합대학(195개 대학: 일반대학)은 전년대비 △3.7% 실업률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기능대학(26개 대학)의 경우도 △3.3%의  증가로 2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그동안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여왔던 교육대학(10개 대학)이 2016년에는 15.5%가 미취업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2017년은 전년대비 11.6%가 증가한 27.1% 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어 교육대학도 실업에 있어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간 대학졸업생의 실업률을 분석한 교육전문가에 의하면, "이제 대학과 교육당국은 "대학정원축소"라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호월(준호)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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