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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시민교육

공익희생자지원센터, "대학생 집필진과 함께 공익근무자 스토리인 '휴먼북' 출판"

'천안함 폭침' 및 '제2연평해전'그리고 경찰관, 소방관'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겨...

지난 12일 『공익희생자 지원센터』에서 "그대 고마워요"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공익희생자지원센터 '휴먼북 집필단'이 참여했으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활동 중 순직한 공익직무종사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집필되었고 한다.


'휴먼북집필단'은 이 책을 쓰기위해 지난 약 5개월 동안 글쓰기와 인터뷰 훈련도 받았으며, 대학생 2명 당 한 팀이 되어 공익직무종사자 1~3명을 각각 인터뷰해 그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인터뷰 대상자로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 ▲천안함 생존자이자 현재 천안함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으로 있는 전준영씨, ▲이정희 영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팀장, ▲진남진 문경경찰서 보안계장, ▲최성철 국가인명구조견센터 센터장, ▲박형진 국가인명구조견센터 훈련관, ▲박해영 중앙119구조본부 핸들러, 그리고 ▲중앙119구조본부 기획협력과에 있는 최현원 소방경 등 8명이 인터뷰에 적극 참여해 주었다.


 

책 출판기념회는 10월 12일 15시 '디어라이프 북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기념회에는 정은애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 센터장이 특별 강연을 해주었다. 정은애 센터장은 강연으로, 1984년부터 소방관 일을 하면서 경험했던 일들과 전북소방 최초로 여성 지휘조사팀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휴먼북집필단' 중 한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 모 학생은 "솔직히 처음에는 스펙을 쌓고 싶어 시작했지만, 공익직무에 종사하고 계신 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내가 이렇게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주신 이 분들의 희생을 당연시 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었다"고 출판기념회장에서 그 동안에 책을 출판되기 까지 경험한 소감을 진솔하게 전했다.

또 가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 모 학생은 "원래 공익 관련 일에 관심이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더 깊이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발표된 책 「그대 고마워요」는 판매는 하지 않고, 시립도서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