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작시- 김우현 명예 교수(영문학) 나그네 고개 넘어가다가 발병나는 두메산골 정선 한많은 아리랑이 흐른다 보릿고개 어찌 넘을가나 아리아리 밭을 매는 할멈 휘어진 등어리 고달픈 골이 깊구나 한이 깊어 아리랑 아리아리 정선에는 애달픈 세월을 싣고 아우라지강이 흐른다 가신님 혼을 싣고 넑두리 아리랑이 흐른다
민들레 작시 : 김우현 명예교수(영문학) 바람 따라 솜털 날개 가볍게 둥실둥실 보금자리 찾아 떠나는 민들레 어디에 앉을가나 바람이 알리라 바람아 불어라 훨훨 멀리멀리 날아라 어디까지 왔나 민들레 그래도 못잊어 뒤돌아보네
구름바다 작시- 김우현 교수(영문학) 구름이 고개 넘다가 힘겨워 아랫 마을에 쉬어가련다 골짜기 가득 바다구나 솜털 구름바다 따뜻한 세상소리 잠겼구나 아랫 마을 잠드네 바람아 불어라 반달 쪽배 돛을 올려라 은하수가 어디메냐 꿈꾸는 쪽배 어쩌나 바람 타고 구름바다 고개 넘어가는구나
노들섬에 도라지 심자 작시 : 김우현 교수(영문학) 한강물에 섬 하나 백도라지 찾아 물길 따라 흐르다가 강다리에 막혔구나 노들섬에 도라지가 없으니 님도 마음도 오지 않는구나 노들강변 백도라지 노들섬에 심자구나
박재형 저 봄도 어느새 중간 쯤 들어섰다. 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서고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있을 만큼 따뜻해져 봄날의 포근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바깥에는 꽃들이 만발해서 일부는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특히 벚꽃은 갑자기 폈다가 지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밤 벚꽃 구경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신문에는 곳곳의 傷春의 장소와 꽃축제를 알리는 기사를 쏟아낸다. 이런 기사를 활용하여 주말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 빗님이 오신다니 길거리에는 꽃잎이 뒤덮여 봄을 즐겨보려는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변해 부풀은 가슴이 메어오지 않을까? 봄하면 역시 꽃소식이 으뜸이지만 그에 버금가는 봄비도 한껏 부풀은 우리를 차분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게 한다. 봄비가 내리는 날 아파트 거실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의 장면과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1번이나 영화 금지된 장난에 나오는 로망스(스페인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루비다의 연주곡)나 우리나라 영화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에서 나오는 로망스(유키 구라모토의 첼로곡)를 들으면서 창밖의 빗줄기를 보며 산등성이 숲에 파랗게 묻어나는 연초록의 색깔과 아파트 화단에 핀 백목련 꽃잎에
박재형 저 커피 한 잔에 세월을 타서 사소한 일에도 즐거워하고 작은 일에도 감동했던 지난 날을 이야기하자. 향기가 가시지 않은 기억의 일들을 꺼내어 추억을 나누고 싶다. 잊혀지고 토막난 이야기를 붙여가며 그리움을 나누면 그리운 그날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함께 꺼내어 기억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어 이 추운 날 따뜻함으로 다가올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3월에는 작시 김우현 명예교수(영문학) 꽃 피는 3월에는 길을 나선다 3월 꽃 속에서 가는 세월 되돌려 지난 일 곱씹으며 되새김질하네 아쉬운 그리움은 걸어온 발자국이라고 아니 오는 거라네요 외롭지 말라고 다독이는 거라네요 #김우현명예교수 #3월에는
세월도 쉬어가는 산에 오르다가 바위에 걸터앉아 올라온 길 뒤돌아보며 멍하니 흐르는 세월도 옆에서 함께 멍하니 뒤돌아보지 말라한다 솔바람 따라 구름이 지나면서 함께 가자한다 먼저 가려무나 세월은 멍하니 쉬어간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