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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 서울교육 백년의 꿈 제시한 정근식 교육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6년을 기점으로 서울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닌, 교육의 방향과 작동 방식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월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 백년의 꿈,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를 주제로 2026년 서울교육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을 서울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한 3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화했다.

 

정 교육감이 제시한 전환의 핵심은 세 가지다. 먼저 교육의 초점을 기존 ‘지식 이해 중심’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 옮긴다. 또 정책 추진 방식은 교육청 중심의 하향식 구조에서 학교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상향식 구조로 전환한다. 아울러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동반자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교육공동체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학생 마음건강 지원, 대입제도 대응, 독서교육, AI 교육 등 미래 변화에 대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교육청은 이러한 정책 실행 과정에서 축적된 성과와 성찰을 토대로, 2026년에는 정책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서울교육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단단한 책임교육 실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미래역량 교육 강화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는 교육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습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운영의 내실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교원의 전문성 강화 역시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약 4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교육의 질을 교사의 전문성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대목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학생 성장이라는 방향을 향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겠다”며 “모든 교육 정책의 나침반은 언제나 학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단한 기초와 넓은 시선으로 서울교육 백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정책 구상은 단기 성과 중심의 교육 행정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에서 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점에서 향후 교육 현장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