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추경안 국회 예비심사에서 교육위원회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예산 1,288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만 5세 아동에게 월 11만 원의 무상교육비를 지원하는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예결위 심사까지 통과되면 해당 사업은 오는 25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은 당초 2024년 본예산 편성 당시, ‘5세 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 사업 소요경비’ 명목으로 예비비 2,680억 9,000만 원이 반영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사업 시행이 지연되면서 지원 시점이 25학년도 2학기로 늦춰졌고, 이에 따라 예산 규모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번 무상교육비 지원 사업은 제11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었던 현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한사총) 김애순 고문이 유보통합의 핵심 과제로 요구해온 내용이다. 실제로 작년 본예산 심사 당시 예결위원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 을)과 함께 예비비 편성을 통해 해당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6월 28일 열린 전라남도사립유치원교원연찬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국민의힘 박석 시의원, "양곡공급업체 신규진입 기준 완화하고, 업체수 12개로 늘려야"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시장비서실 업무보고에서 박석 서울시의원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양곡공급업체 수를 현행 6개에서 12개로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이어서 실적 위주의 양곡업체 선정기준을 바꾸어 신규업체 진입을 쉽게 함으로써 서비스 개선 및 가격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학교급식 전문가 김정욱 대표, "공급 업체 수 확대가 정답인가?" 이에 대하여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전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위원회 위원, 현 서울시 친환경급식심의위원회 위원)는 "오랜만에 서울시 의원이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은 반갑기 그지없다"면서도 "양곡업체 선정이라는 특정 품목 선정기준에 대한 과도한 관심 표현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전문가인 김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서울시학교급식 양곡소요량 중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하여 공급받는 학교는 일부에 불과하고 년간 총 매출액도 120억 원에 그치고 있다. 양곡공급업체의 적정 납품 규모(최소 2억원/월)를 상정하면 6개 업체도 많다고 볼 수 있다. 센터에 의해 양곡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할지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기록관리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5년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총무과 기록관리팀의 체계적인 업무 추진과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록관리 기반부터 추진 실적, 중점 사례까지 전 분야에서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으며, 전체 평균 84.1점을 훨씬 웃도는 99.45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최고 수준의 평가다. 국가기록원의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와 제도 정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전국 231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23개 세부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 70년’을 앞두고 교육행정기록물 및 학교 역사기록물의 전자화(DB 구축)를 추진해 기록정보 활용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서울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직속 교육대통합위원회(위원장 안양옥, 이하 교육통합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교육의 획일성과 사교육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통합위는 현행 교육 거버넌스를 “미약하고 의미 없는 선택만을 허용하는 구조”라고 진단하며, 이를 대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동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21세기형 교육 혁신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구체적인 혁신 방안으로 ▲교원 양성과 인사 제도의 전면 개혁 ▲국가 주도의 획일적 교육과정에서 탈피한 유연한 교육과정 도입 ▲교과서 자유발행제 및 대학입시·등록금 자율화 ▲사립학교와 학부모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제시했다. 교육통합위는 “교사의 연공서열 중심 인사 시스템을 실력과 전문성 중심으로 전환해 교원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교과서 자유발행제를 통해 교육 내용의 다양화와 수준별 접근이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박숙희)은 오는 6월부터 교육경력 5년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DIY(Do It Yourself)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저경력 교사의 교직 적응과 정서적 회복, 그리고 직무 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강의식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팀별 활동을 통해 역량을 기르는 자율 설계형 모델이 특징이다. 최근 교직 환경의 변화와 함께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경력 교사의 안정적인 교직 생활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연수원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연수 수요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경력 교사들은 학생 생활교육과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가장 필요한 영역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AI·디지털 교육, 자기성찰 및 마음 건강 관련 분야에 대한 연수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저경력 교사 대상 DIY 연수’는 이러한 필요를 반영하여, 3~5명 단위의 팀을 구성해 교사들이 스스로
지난 2022년 12월 8일 서울특별시의회가 의결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2025년 5월 15일) 확정됐다. 서울시교육감이 조례안의 재의결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되며 조례안의 효력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시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일찍 시행됐어야 할 조례안은, 교육청의 재의 요구와 이어진 소송으로 인해 2년 넘게 시행되지 못하고 지연돼 왔다. 이 조례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증가가 확인됨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미 추진 중이던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을 내실화하고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례안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권 범위를 넘어서며,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공개 조항이 상위 법령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제13조 제2항 제5호 가목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운영 및 지도에 관한 자치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문해력과 사고력 증진을 위해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박사과정 전공자들을 모집해 인력풀을 구성하고, 신청 학교의 독서·토론팀과 매칭하여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이종태 의원(강동)실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4년에 박사리더단 145명을 선정하여 112개교에서 206개 팀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에 대해 이종태 의원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문해력, 논리력, 사고력, 발표력을 키우기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지만, "자율에 맡긴 도서 선정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 의원은 "예를 들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경제, 경영 등 각종 전문지식을 바탕해야 이해가 가능한데 과연 고교생 단계에서 바람직한지, 또한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식의 「회색인간」 같은 도서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고교생에게 권할만한 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였다. 이어서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고전을 포함한 권장도서 풀(예를 들면 500권 정도)을 제시하고 도서가 자율 선정되더라도 교육적인 목적에 적합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2025)에 따르면, 교육행정국 주요 현안 업무로 '서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보다 급격한 교원 정원 감원 상황에서 교원 정원에 맞춘 학급수 감축으로 학급당 학생수 및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증가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래 제시된 그래프와 표는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활용되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 320쪽 그러나 해당 자료는 교원 정원과 학생 수를 단순 연도별로 비교하면서, 교원의 재직 기간과 학생의 재학 기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 통계적 왜곡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학생은 최대 12년간 재학하는 데 비해, 교원의 재직 기간은 평균 30년 이상으로, 교원 정원은 적어도 향후 15~20년 이상의 학령인구 추이를 반영하여 설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매년의 교원 정원과 학령인구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지표 간의 성격 차이를 무시한 것으로 정책적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 더불어, 두 지표의 연도별 관계를 인정하더라도, 실제로 교원 정원과 학령인구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다. Pearson 상관계수 검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