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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된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에 보내는 랩소디

‘개혁성 강한 자’의 청문 과정은 험악하다고?   붕어·가재·개구리들의 넋두리는 높아만 가고...
“역사의 심판 이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 나라 ‘국민’(國民)들과 많은 ‘백성’(百姓)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요즈음 명절 밑에 궂은 날씨마저 계속되었다. 가을 태풍(颱風)에 이어 농사를 망치는 ‘객수’(客水)까지 며칠째 이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먹고’와 ‘사는’ 문제가 간단치 않은데,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이 떠올라 더욱 우울해진다고 걱정들이다.


물론 이 나라에서 남 부럽게 살아가는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 사회주의자+자유주의자) 또는 ‘자회주의자’(自會主義者)들에게야 저 먼 나라의 뚱딴지들, 또는 마른 개천의 붕어·가재·개구리들의 하찮은 넋두리로 들리겠지만...

 

이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 중에 아주 특이한, 배워 처먹은 게 많아서 항문도 넓고 깊을 뿐만 아니라 ‘법’(法)에도 정통해서 그걸 아주 잘 요리해 잡수시는 분(糞)께서 엊그제 영광스런 임명장을 받으셨단다.   남의 일에는 쭈욱 공평(公平) 공정(公正)하게 살피고 참견만 해왔다. 능력을 인정받아 그런 일들을 고위 공직(公職)으로 수행해 오던 중, 급기야 그 일의 수장(首長) 자리를 꿰차게 되었단다. 하지만, 자신과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은 너무 많이 모르고, 편리하게 잊어버렸다고. 그래서 그런지...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수록 인사 청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그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평 공정에 대한 국민 요구와 상대적 상실감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국민을 좌절시키고 기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제도부터 개혁하겠다...”

 

임명장을 내려주신 분께서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러자 마른 개천의 붕어와 가재와 개구리들은 그 임명장 수여를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짓거리’라며 나름대로 해석을 내 놓았다고.

 

“‘개혁성이 강한 인사’를 지명부터 임명하는 과정에서 ‘공평 공정에 대한 국민 요구와 상실감을 절감’하셨다는데, 그 ‘개혁성이 강한 인사’가 그 개혁의 마무리를 맡게 됐다. 그러니 ‘국민 요구와 상실감’은 더더욱 고조될 것이고, ‘국민을 좌절시키면서 기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제도부터 더욱 강화하는 게 ‘개혁’의 본모습이 되지 않겠는가.”

 

젠장 받아 써 놓고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 역시 붕어·가재·개구리는 할 수 없는가 보다.  그러면서 임명장을 주고받은 분들께서 북녘에 대해 정(情)이 가득하고 항상 진정성 있게 살피셨다는 점을 들어, 그 임명장 수여한 날짜를 시비질하는 주둥이 큰 ‘붕어’들도 있었단다. 그 ‘9월 9일’은 북녘의 ‘천출맹장’(賤出盲腸)이 그 무슨 ‘붉은 정권’을 세운 날이라나 어쩠다나.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 아니겠는가.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똘마니들이 마냥 어처구니없다고만 할 수 없는 일을 벌였단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쯤 되려나?  “북한이 [9월] 10일 오전 6시53분과 7시12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로 탐지됐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나라 ‘국민의 군대’가 이런 일을 당하면 늘 “분석 중, 추적 감시, 대비태세 유지” 등등만을 주절거린다고 따지는 건 뒤로 하자.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에 대한 임명장 수여로 열을 잔뜩 받은 이 나라 ‘국민’(國民)들과 의아·뜨악해 하는 ‘백성’(百姓)들의 눈과 귀를 딴 곳으로 돌리려고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한 방’을 날린 건 아닐까하는 의문(疑問)이 들린단다. 그간 북녘에 보내준 애정과 지원과 관심과 응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와 함께, 북녘에서 제 딴에는 임명 이후에 앞으로 있을 일들을 내다보고 쏘아올린 ‘축포’(祝砲)라는 설(說)도 드문드문 돌아다닌단다.


그 무슨 ‘국가보안법’이 없어진다든지, ‘국민의 군대’ 병사(兵士)들에게 항문의 자유를 허(許)하게 된다든지, 이 나라 각급학교의 교과서에서 ‘자유’(自由)라는 단어가 사라진다든지 하는 등등의...  모두 ‘혹시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의 임명과 관련한 여러 스토리들, 지명에서 임명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게 기록·보존될 거 아니겠는가. 아무개 일간지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었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총 172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예산안에 부지 매입비 등 32억원을 편성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과 보좌·자문기관[청와대 등]의 공공 기록물 등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으로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에는 어느 ‘가재’가 중얼거렸단다.   “역사의 심판에 쓰일 빼도 박도 못할 자료들을 아주 차곡차곡 쌓아 놓을 모양이네...” 그럴 줄 알고 ‘불같이 화를 내며’ 그만 두라고 하셨나?

 

그러자 ‘개구리’가 정색을 했다고. 양키나라 ‘도’통령 흉내를 내면서...  “역사의 심판 전(前)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구!’ 개굴 개굴...”

 

※ 위 글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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