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촉구 집회를 오는 19일, 총학생회의 도움 없이 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5일 단과대학 학생회장들이 모인 총운영위원회에서 4차 ‘조국 규탄 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은 16일, “조국 법무부장관은 지금이라도 장관직을 내려놓고 청년들의 정당한 분노와 무력감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해 집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이 단독으로 집행위원회를 꾸려 19일 교내에서 4차 집회를 개최한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달 30일에 열린 2차 집회를 제외하고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19일에 열리는 고려대 4차 집회 역시 총학이 주최하지 않고 학생들이 단독으로 개최한다.
연세대는 19일에 1차 '조국 퇴진촉구 집회'를 연다. 지난 15일 연세대 집회 집행부는 연세대 커뮤니티를 통해 "17일 오후 7시까지 총학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총학이 집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집행부는 해산하고 전권을 양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연세대 총학생회는 "집회를 주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연세대 학생들은 단독으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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