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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로 웃자고 하시는 말씀들이죠?

"검찰총장은 사표 내더라도 선거에 얼씬대지마!"

대방에게 제대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웃어서는 안 된다. 짐짓 엄숙한 얼굴을 하거나 또는 천연덕스런 몸짓과 함께 우스개를 내뱉어야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먹고 사는 문제가 간단치 않다. 누가 웃기고 자시고를 떠나서 우리네 가정과 직장과 저잣거리에서는 웃음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우한폐렴(武漢肺炎)'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단다. 그리 요란하게 떠들던 백신(vaccine)도 우리네에겐 속빈 강정일 수 있다는 소식마저 들린다. 입과 코를 가린 마스크가 더욱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맥이 풀린다.

 

동네 상가와 시장 통, 시내 중심가에서는 ‘임대 문의’ 간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간다. “전국 아파트 값이 통계작성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일간신문 기사가 눈길 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신음소리가 들린다며 수군거린다.

 

이 나라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너나없이 근심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차마 벗어던지지 못하는 마스크 때문에 그저 묵묵히 참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12월 10일) 본회의에서 찬성 187명으로 공수처법 개정이 이뤄진 직후 민주당 의석에서는 큰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수처 출범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려는 듯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표결 현황 스크린을 촬영하기도 했다. 본회의장에 앉아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통과 순간 활짝 웃었다..."

 

엊그제 문의(文意)의 전당’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했단다. 오매불망(寤寐不忘) 외쳐오던 '공수처(公搜處)'가 드디어 출범을 하게 됐다니 얼마나 좋은가. 입이 터지도록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그 기쁨을 시름에 젖어 있는 이 나라 '국민'들에 나누어 드리려고 작정을 했나보다.

 

앞으로, 더듬어 공석(空席)이 된 특별시와 직할시의 장(長)을 뽑는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고...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면 그간 추(醜)한 여인네와 윤(潤)나는 남정네의 싸움으로 외면했던 표(票)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싶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곤두박질치던 그 무슨 ‘지지율’도 껑충 뛸 테고(?)

 

드디어 대사(臺詞)를 읊어대기 시작들 하셨다는데... 앞에서 잠깐 객쩍은 넋두리를 풀어 놨듯이, 물론 자못 근엄하되, 자연스럽게 툭 던지는 말투여야만 효과가 커지는 거다.

 

자리 높은 어르신이 무표정하며, 다소 어이가 없다는 듯이 중얼대는 말씀에는 듣자마자보다 저간의 경과를 돌아보려 잠시 멈칫하는 순간, ‘빵’ 터지고 말았단다.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는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감회가 깊다..."

 

그리고 아래로 이어진다. 너무 뻔히 속이 들여다보이지만, 그 참신·깜찍한 발상에 큰 점수를 주게 되면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다. 빵 터지지는 않았어도 웃음이 오래오래 갈 듯하다. 저들의 두려움이 '국민'들의 비웃음으로 진화하는 희한한 꼬라지를 보게 된다. 이제 '문의(文意)의 전당'이 제집이라고 하는 탓에 흔히 '문개'라고 불린단다.

 

"검찰 정치를 끊어내고 사법 신뢰를 회복하며 묵묵히 일하는 일선 검사와 법관의 자부심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정치인을 꿈꾸는 검사와 법관이 퇴직 후 1년 동안 공직 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이 말씀과 함께 이런 기사 토막이 떴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12월 11일 ‘현직 검사·법관이 공직선거 후보자로 출마하려면 1년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박수를 치는 민주당 의원들. ⓒ연합뉴스

 

며칠 전(前) 아무개 일간신문에는 섬뜩한 제목이 달렸었다.

 

"윤석열, 대선주자 1위로…이낙연·이재명마저 제쳤다"

 

이외에도 '국민'들에게 웃음을 나눠주고 싶어 안달인 정치광대들이 한둘이겠냐 만은 요즈음 들어서 가장 돋보이는, '국민'들에게 폭소와 더불어서 감동의 파도마저 안긴 대사(臺詞)가 있었으니... '문의(文意)의 전당'에서 힘깨나 쓴다고 한다. 그 무슨 ‘원내 대표’라든가.

 

"야당이 독재라고 외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 지수와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아시아 1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저 고맙습니다! 지치고 우울한 '국민'들에게 갖가지 웃음을 나눠준 은덕을 결코 잊지 않고 오래오래 가슴에 품을 겁니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웃자고 덤비시는데 싸우겠습니까. 그냥 웃지요! 그렇죠, 우리는 개돼지니까요."

 

# 사족(蛇足) : 유행가는 이래서 만들어지고 또 불리나보다.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이제 피눈물까지 왔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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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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