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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언제, 몇 살에,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위안부 되었나?"

"년도를 1942년, 1943년, 1944년로, 나이를 14세, 만14세,15세, 16세, 만16세, 17세"로 표현한 이유는?

 

왜, 언론사와 시민단체는 위안부로 끌려간 '시점'을 3가지로, '연령'은 6가지로 각기 다르게 주장했나?

 

요즘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위안부로 끌려간 년도, 나이, 장소, 강제여부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논란이 있다. 김*헌 씨가 올린 페이스 북을 기초로 재 정리하면, 과연 이용수할머니 또는 언론 그리고 시민단체의 주장에 진실성이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1996.1.23. 한겨레 신문은 1942년 나이가 14세로, ▲1999.3.5. 연합뉴스는 1943년 만16세, ▲2006.7.6.동아일보는 1942년 15세, ▲2007.6.12.EBS는 1944년 16세, ▲2012.9.14.영남일보는 연도표시 없이 17세, ▲2015.3.12. 대구MBC는 1943년 16세, ▲2012.1.16.조선일보는 1943년 16세 그리고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1942년 만14세→1944년 17세로 변경했고, ▲정대협 증언집(1)에서는 1943년 15세→1944년 16세로 변경하여 주장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려 간 년도가 1942년, 1943년, 1944년 등으로 3개 년도로 기록되었고, 연령은 14세→만14세→15세→16세→만16세→17세 등으로 표시됐다. 그렇다면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려간 '년도'와 '나이' 어떤 것이 진실이냐에 대한 의혹을 감출 수 없다.  

 

일반적으로 2010년 이후 연령을 만 00세로 표시하는 것이 사회적 현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수 할머니가 끌려간 나이는 연도에 관계 없이 만14세, 만15세, 만16세 등 3가지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언론사별 시민단체별 위안부로 끌려간 나이를 6가지로 주장했느냐에 대한 의문이 든다.

 

▲만13세(14세)는 중학교 1학년, ▲만14세(15세)는 중학교 2학년, ▲만15세(16세)는 중학교 3학년, ▲만16세(17세)는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한다. 특히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정대협 증언집』에서 만14세, 15세, 16세, 17세 등 4가지로 주장했다. 같은 시민단체이면서 왜, 4가지 나이로 주장한 것일까? 

 

만14세(15세)~만 15세(16세)는 중학생, 만16세(17세)는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된다. 그 동안 '정의기억연대'와 '정대협'이 처음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집하다가 중학생 대상, 고등학생 대상으로 후원금 모집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은 시민단체의 마케팅 전략(STP: 세분화, 타게팅, 포지셔닝)이 아닌가라는 의혹마져 든다. 다시말하면,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것 보다 후원금 모집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 처럼 보인다.  

 

위안부로 끌려 간 장소는 정확하게 어디인가? '집안 방', '집안 마당' 아니면 '동네'...?

 

위안부로 끌려간 장소를 보면, ▲집 안 방(자다가)이 2건(1996.1.23.한겨레, 2006.7.6. 동아일보), ▲집 마당이 1건(2012.9.14. 영남일보), ▲칠성초등학교 1건(정대협 증언집), ▲집 외부 동네 3건(2007.6.12.EBS, 2021.1.16.조선일보, 정의연대)이며, 나머지 4건은 장소를 특정하지 않았다. 

 

"1942년 자다가(방) 끌려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1996.01.23. 한겨레)

"1942년 경 집에서 자다가(방) 일본군에 의해 대만으로 끌려갔다"(2006.07.06. 동아일보)

 

"17살때 대구에 있는 집 마당에서...(2012.09.14. 영남일보)

 

".1943년에는 동네에 있는 칠성국민학교에서 정신대훈련을 받기도 했다"(정대협 증언집)

 

"1943년 10월 고향 대구에서 이웃이 불러 외출했다가 ..."(2021.01.16. 조선일보)

"1944년 나이 16세이던 어느 저녁 밖에 나갔다가 영문도 모른채...(2007.06.12. EBS '시대의초상') 

"1944년 내가 만 16살 때닌 가을, 친구 분순이가 불러서 갔다가..."(정대협 증언집)

 

끌고간 사람이 '일본군' 인가, 아니면 '일본인(민간 신분)'인가...? 또한, '강제로 끌려갔나' 아니면 '자발적'(?)으로 갔을까...? 

 

자료를 보면, '일본군'을 특정한 것은 『한겨레』, 『정의기억연대』, 『동아일보』, 『대구MBC』, 『EBS』, 『연합뉴스』, 『영남일보』 등 7건이고, '일본인(민간인)'으로 특정한 것은 『정대협증언집』, 『정의기억연대』 두 건이었고, 나머지 2건은 특정되지 않았다. 

 

또한 강제성으로 분류될 수 있는 "(강제로)끌려갔다"고 주장한 것은 『한겨레』, 『정의기억연대』, 『동아일보』, 『대구MBC』, 『조선일보』, 『연합뉴스』, 『영남일보』 등 7건이며, "기망에 의한 자발적 참여"는 『정대협증언집』, 『정의기억연대』 2건이다.

 

"... 친구 분순이가 불러나 갔다가 일본인이 보여준 빨간 원피스와 가죽 구두가 얼마나 좋았던지 다른 생각도 못하고 선뜻 따라 나섰다"(정대협 증언집)

 

"... 취직시켜 준다는 일본인의 말에 속아 친구와 함께 대만에 있는 위안소로 강제연행되었다"(정의기억연대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고 간 사람', '강제적으로 끌고갔다', '자발적으로 갔다' 등에 있어 언론사나 시민단체가 모두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론사와 시민단체 각기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첫째, 이용수 할머니는 제대로 인터뷰 했지만, 각 언론사나 시민단체가 날짜와 역사적 사실을 자신들 이익과 원하는 방향대로 임의로 썼거나 둘째, 할머니에게 미리 인터뷰 원고를 주고 원고대로 인터뷰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을가라는 두 가지 의혹이 든다.  

 

이제, 정부나 학계에서 적극 나설 때다.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며, 그 동안 더불어 같이 슬퍼하고 위안부관련 시민단체에 현금으로 적극 후원한 국민에 대한 도리다.

 

이제부터라도 언론사나 시민단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더 이상 이용하지 말고, 진정성 있고 솔직하게 역사적 진실을 다시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지난 25년간 할머니들에게 격려와 후원해 준 국민들과 적게나마 쌈짓돈을 모아 후원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교훈을 가르치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용수할머니 #위안부 #정의기억연대 #정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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