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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시민교육

모든 분야에서 해외교육을 받은 30대 세대가 사회를 주도

전교조 세대인 40대는 정치권은 물론 기업계에서도 존재가 미비

과거 한국에서 유학을 가는 이유는 대한민국 공교육과 고등교육이 부실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교육선진국으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갔다. 물론 지금도 매년 7만명 이상이 국내 공교육의 부실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식들을 외국으로 유학보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대별로 보면 꼰대가 된 586세대가 드리운 긴 그늘을 40대는 침묵하고  30대가 헤치고 나와 미래로 달리고 있다. 올해 38세 김슬아 마켓컬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고 싶어 신선식품에 특화된 e커머스 업체 마켓컬리를 시작했다. 민족사관고에 1년간 다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 고등학교를 마친 뒤 웰즐리대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한 후 골드만삭스 등에서 일하다 창업해서 성공했다.

 

한화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시장도 올해 38세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가 주도한 차세대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외국 CEO들과의 개인적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에 기초한 것이 많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50대인 재벌가 자제들은 국내에서 대학을 마친 뒤 ‘기업경영 교육’ 차원에서 유학을 갔다.

 

정치권, 특히 민주당은 586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586 정치인들은 주사파운동권이라 공부에는 소홀하고 좌편향 사상에 고착되어 아집과 편견으로 독선적이다. 신진 3040 MZ세대 눈에는 586은 꼰대로 보인다. 경륜을 뛰어넘을 한계효율의 실력이 축적 된 30대들에 586은 실력 이론에 밀려 무너지고 있다.

 

586세대 정치인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지만 40대 정치인은 수가 적은 데다 586세대 아류 같은 느낌이다. 586세대 IT 기업가들은 개발시대의 재벌에 필적할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거대 기업군을 만들었다. 586세대인 네이버의 이해진, 넥슨의 김정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등 정보기술(IT) 분야 선두 기업의 창업자들은 대부분 유학을 가지 않았다. 그들이 대학생이던 시절 IT 시대가 시작돼 그 업계를 선점해버린 탓도 있겠지만 40대에는 그만한 기업가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