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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비핵화’... 연이은 쾌거?!"

핵 시설 재가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까지

‘비핵화’(?) 의지는 역시 변함 없는데... 기구한 ‘팔자’, 과연 끊어낼 수 있을까?

 

여러 ‘잡룡’(雜龍)들의 잡설(雜說)과 잡(雜)질들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는 이즈음... 딱히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나라와 국민의 생존과 앞날에 관한 절박한 문제가 한낱 먼 나라의 전래동화(傳來童話) 정도로 취급받고 있는 듯하다.

 

무슨 구라를 풀려고 거창한 넋두리로 시작했냐고? 우선 3년 전(前) 이맘때쯤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를 향해 던지신 말씀부터 찾아봤다. 그중 일부다.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는 9월 9일에는 핵능력을 과시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습니다.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대화,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비단 이뿐이겠나 만은... 솔직히 무례(無禮)하게도 반신반의(半信半疑), 아니 깡그리 믿지 않았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많은 국민들도 그랬을 거다.

 

“비핵화를 끝내고”, “비핵화 결단”, “비핵화에 대한 의지” 등등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언+행(言+行)은 물론이거니와, 그걸 굳게 믿으신다는 남녘 ‘거간꾼’께서도 국민들을 속인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결코 사기(詐欺) 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역시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라는 시종 일관된 입장이 끊임없이 눈앞의 현실로 가시화되고 있지 않았는가.

 

지난 1월 ‘조선로동당’ 8차 대회에서 짖어댔다고 했다.

 

“상용 탄두 위력이 세계를 압도하는 신형 전술로케트와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핵전술무기들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믿음직한 군사기술적 강세를 틀어쥐었다...”

 

 

몇 달이 지났다. 마침내 그 결과물을 선보였다고 한다. 엊그제 일이다.

 

“국방과학원은 지난 [9월]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해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

 

바로 연이어...

 

“북한이 15일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무력시위다...”

 

이로써 북녘은 필요한 거리만큼을 다양한 방식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비핵화(飛核化)’에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한다. 이에 앞서서는...

 

핵무기의 그 양(量)과 질(質)을 늘려가는 ‘비핵화(肥核化)’ 작업을 계속하는 정황도 포착되었다고 한다. 만들어서 쌓아두는 ‘비핵화(備核化)’야 언제 적에 몇 차례 ‘핵실험’으로 이미 입증한 바 있고...

 

“북한 영변 핵 시설에서 지난달[7월] 초부터 냉각수 방류가 포착됐으며, 이는 2018년 12월 가동 중단된 5㎿ 원자로 재가동을 시사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IAEA는 재처리 시설인 영변 방사화학실험실도 지난 2~7월 가동됐다고 했다...”

 

이젠 대놓고 해대는 걸 보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 꼬불치는 ‘비핵화(秘核化)’ 하나만큼은 아예 접기로 했나 보다. 이렇듯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비핵화’ 결단과 의지는 갖가지 실천으로 검증되고 있지 싶다. 위와 같이 최근에도 연이어 그 ‘비핵화’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질 않던가.

 

사정이 이쯤 되자, 북녘의 ‘비핵화’에 대해 남녘 ‘거간꾼’께서 전하시는 말씀이나 갖고 계신 믿음 또한 한 치의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한마디로 공감대(共感帶), 뭐 이런 게 형성된 거 같다는 얘기다. 그래서 중간 결론을 내려 보자면...

 

핵폭탄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이 나라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흔하게 써 온 북녘의 ‘비핵화(非核化)’를 이제부터는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식으로만 표기해서는 안 된다. 뛔국 문자(文字)를 같이 쓰지 않을 거면, ‘핵 포기’ 또는 ‘핵 제거’라고 바꿔서 말하고 써야만 할 게다. 그런데...

 

그 '순항미사일'이 발사되자 이런 판단이 내려졌단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 또 관여·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이 나라 외교장관의 말씀은 그렇다 치고... 양키나라의 대북 특별대표마저 이렇게 읊었단다.

 

“우리는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여기에 이런 소식이 곁들어졌다.

 

“한-미 대표는 별도 양자 협의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이 뭔지, 북한과의 신뢰 구축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앞의 고도화된 탄도미사일 2발이 동해에 꼬라 박히자, 이 나라 높은 양반네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었다고 했다. 양키나라 국방부와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단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지 뭔가.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그러나...

 

 

결론과 결과는 앞서 이 나라 외교장관의 말씀이나 한-미 대표의 논의 내용, 그 이상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닌가. 이전에 익히 경험으로 학습된 결과다. 그저 세월이 흐르다 보면 그럭저럭... 이하는 생략해도 무방할 게다.

 

 

과문(寡聞)한 탓인지 모르나 예상컨대, 양키나라 ‘나이든’ 정권마저도 ‘대화 주도 핵포기’에 본격 나설 모양 같다. 물론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이야 ‘대화 핑계 비핵화(肥核化+飛核化)’로 맞설 것이 거의 뻔하고.

 

그러하니 ‘북녘의 핵 포기’는 이쯤에서 ‘포기’해야 할 듯하다. ‘북녘의 핵 제거’는 그 의지를 ‘제거’해버린 지경에 이른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나라와 국민들이 북녘의 핵폭탄을 계속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하는 건 ‘팔자’란 말인가. 뒤집어도 ‘팔자’라는 그 ‘팔자’ 말이다.

 

엊그제 북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비슷한 때에 이 나라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한다. 또한 여러 신형무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레 발표됐다.

 

그나마 이런 것들을 위안(慰安) 삼아 그 ‘팔자’를 뚜벅뚜벅 받아드려야 할까 보다. 새삼 되돌아보자면...

 

진즉부터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두루 꿰고 있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 ▶2018년 5월 26일 판문점 통일각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2018년 9월 19일 평양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그때 거기서 만들어진 그 무슨 ‘공동성명’이나 ‘합의서’ 등등의 문서 쪼가리들이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보다 쓰임새가 못할 거라는 불편한 진실을...

 

또한 그것으로 결코 ‘팔자’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그런지, 71년 전 이즈음을 역사책에서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패전(敗戰)에 이은 적화(赤化), 그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서 이 나라를 구출한 ‘인천상륙작전’...

 

담대한 구상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과단성 있는 실행을 갖춘 ‘통솔력’... 현 상황에서 하나를 더 한다면, 국민들의 공감과 희생을 이끌어 낼 ‘설득력’까지... ‘팔자’를 끊어낼 그런 영도자(領導者)가 절실한 시절이다. 과연 다섯 달 보름 후쯤에 그를 맞이할 수 있게 될까? 결국은 국민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마저도 ‘팔자’라면 달리 할 말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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