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수필> 청춘의 아름다움을 기억하자
박재형 작 나이가 들면 삶속에서 그리움은 청춘의 아름다움이 스며나와 행복이라는 순간을 보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청춘의 기억은 안개 낀 여름날의 몽환적 시간, 불안과 설렘의 분위기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인연, 안개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들...... 당신도 그리운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새겨 볼 수 있다. 우리는 문득 반가운 사람이 매화꽃이 핀 골목길을 마중나와 날 기다려주는 기억은 오래오래 기억되어 행복한 마음이 좋았다. 석양이 지는 봄날 저녁, 신작로를 지나 집으로 향해 가는 길에 등뒤에서 바람이 가볍게 나를 스칠 때, 당신의 그림자가 가슴 깊은 사랑을 안고 날 감싸는 마음이 행복해 좋았다. 수없이 부르던 당신의 이름, 아직도 손을 잡고 있는 그리움과 내 마음에 부치지 못한 편지...... 훌쩍 담을 넘은 살구꽃처럼 부끄러운 듯 저기 저렇게 하얀빛으로 날 기다려 주는 행복한 마음이 좋았다. 언덕길을 지나서 매화나무 아래 꽃잎이 내려 쌓이고 그 아래 꽃처럼 날 기다려 주는 행복한 마음이 좋았다. 그리고 바람부는 날, 나는 눈 덮인 겨울 산의 나무처럼 봄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며 산수유 꽃피는 그날을 위해 내 심장에 피돌기를 시작하며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