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작 10월의 마지막 열기는 담벼락 담장잎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내일이면 매서운 바람에 한잎 한잎 떨어지고 찬서리에 떠는 붉은 장미, 제자리를 잃은 고아처럼 긴 이별을 생각한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날, 천천히 하루를 보내고 싶다. 말라 색바랜 고추밭, 논바닥의 볏가리를 덮은 자욱한 안개, 지워진 기억과 정지된 내 감정을 부르기 위해 아주 천천히 해돋이를 늦추고 싶다. 내일이면 하얀 들녘에 까마귀소리가 내려 앉는다. 산그림자가 마을 어귀로 다가 오고 해저녁 소죽간에 여물을 삶는 아낙이 길잃은 나그네를 반가이 맞겠지 오늘은 10월의 마지막날, 천천히 하루를 보내고 싶다. 검푸른 하늘, 새색시 입술처럼 걸린 초승달이 석양에 물들기 위해 아주 천천히 황금 파도로 해너미를 늦추고 싶다.
제23대 서울특별시교육감에 취임한 정근식 교육감은 취임 12일 만에 ‘미래를 여는 서울교육’ 실현이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에 나섰다. 교육공동체와의 본격적인 소통을 공약한 정 교육감은 29일 서울창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현장 방문은 ‘교육감의 약속, 교육공동체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대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서울교육 △학교 걱정을 안심으로 바꾸는 서울교육 △지금 바로, 행동하는 서울교육 등 교육감 공약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된다. 그 첫 행보로 정근식 교육감은 10월 29일(화) 서울창경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교장, 교감, 교사, 그리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교사에게 긍지를, 학부모에게 신뢰를’이라는 자신의 약속 실천에 나섰다. 정 교육감은 점심시간에는 위생복을 착용한 뒤 교실 배식을 하였고, 이어 체육관에서 학생회가 주관한 노래·방송댄스 공연을 관람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부산광역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선옥)은 오는 11월 12일부터 26일까지 3회에 걸쳐 부산시내 3~5세 유아 학부모 250명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자격반(17기)’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유아기 발달 및 자녀 기질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도와 바람직한 자녀 양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11월 12일 한영신 뉴트리아이 대표가 ‘잘먹고 재능있는 아이로 키우기, 뇌발달과 식사육아!’를 주제로, 22일 정의석 지역사회심리건강지원그룹 대표가 ‘심리적 유연성을 기르는 관계중심 부모역할!’을 주제로 마지막 26일은 홍광표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뉴노멀시대, 우리아이를 위한 디지털 퍼실리테이션 기술!’에 대해 강의할 에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10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수는 사회적 배려 대상 가정을 우선 선정한다. 김선옥 유아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유아기 신체·정서·사회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양육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자녀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이 29일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특수학교 학부모 체육대회'에 참석해 격려하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수학교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는 특수학교(급) 학부모 간 소통 강화와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히고,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웃고 즐기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시흥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안광률 의원)에 2025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하였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 예산 사전설명회는 서혜정 기획조정실 직무대리를 비롯하여 교육협력국장, 교육정책국장, 유보통합준비단장 등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예산편성 방향과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 투자, 교육현장의 여건에 맞는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 등에 중심을 두고 경기도교육청 주요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신규사업, 10% 이상 증감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2025년 신규사업으로는 ▲교육협력국 공항소음 피해학교 환경개선 지원, ▲교육정책국 AI디지털교과서 지원 및 인사업무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 학교 현장 지원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사업들이 편성되었다.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유보통합 추진운영,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원격교육 기반구축, ▲학교급식경비,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장애학생 복지지원 등 다양학고 심도있는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안광률 위원장은 “2025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하여 전년도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0월 21일(월) 수원시 노보텔에서 열린 ‘제5회 경기복지거버넌스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기복지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복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윤태길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복지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와 신념을 실현하는 일입니다. 오늘 출범하는 경기복지거버넌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 거버넌스가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복지거버넌스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출범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경기도 복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며 축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9월 24일(화) 하남시청소년수련관 1층 다목적실에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사회복지서비스 향상과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곽경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이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고, 이어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민복기 하남시장애인복지관 관장, 김기춘 경기도민, 허윤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여해 경기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단일임금체계 도입, 정액급식비 등 수당 도입, 31개 시·군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신설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윤태길 의원은 “사회복지종사자의 노력과 헌신이 우리에게 삶의 만족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에 비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3일(수) 1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위원장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에너지공사 ▴서울의료원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관광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문화재단 ▴통합서울연구원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사·정 3자가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상임간사도 힘께 참석한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투자출연기관에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들이 잘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사업에 수반되는 예산과 인력이 적정히 배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최호정 의장은 “현장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가 안전하고 행복해야 서울시민 또한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가 꼼꼼하게 살피고 챙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