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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드라마와 그 교훈을 청춘들에게 돌려주자!

‘쓰레기통에서 핀 장미꽃’... 건국 정신이 거름이었다
‘적폐’(赤弊)와 ‘사기(史記)꾼’의 협잡·농간을 물리쳐야

 

<화면캡처>

 

이 땅을 강점(强占)하고 백성을 노예로 부리던 왜놈들이 양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물러갔다. 73년 전(前) 8월 15일이다. 그러자 이 땅 남녘의 ‘적폐’[붉을 赤, 폐단 弊]들은 발 빠르게 세력을 규합하고 공산·전체주의 실현을 획책했다. 하지만 이미 공산·전체주의와 ‘적폐’(赤弊)들의 본질·정체를 꿰뚫고 있던 남녘의 지도자들과 그를 따랐던 백성들의 피나는 투쟁은 저들의 음모와 기도를 저지·파탄시켜버렸다.

 

그럼에도 저들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음울한 대륙문명권에서 벗어나 해양문명을 맞이하려는 '민주공화국'의 건국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방해했다. 그 방해를 뚫고 마침내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 백성은 비로소 ‘민주공화국’의 ‘국민’이 된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비록 분단의 상처를 안고 그 위에 나라를 세웠다하더라도 내 나라를 갖게 되었던 지금으로부터 70년 전(前) 1948년 8월 15일에는 ‘부강한 국가, 통일된 조국’에 대한 열망과 감투정신으로 충만했다.

 

그러나 북녘은 국제공산주의 세력의 조종을 받는 괴뢰들에 의해 조기에 장악 당했다. 그 괴뢰집단과 남녘의 ‘적폐(赤弊)세력’이 합작하여 전쟁으로 신생(新生) 대한민국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려 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참화가 이 땅을 휩쓸고 지나갔다.

 

<화면 캡처>

 

지도자와 국민들의 단결된 투쟁,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의 지원에 힘입어 이를 극복했지만, 그 희생은 너무나 컸다. 전란(戰亂) 중이던 1951년 10월 영국의 일간지 ‘The Times’는 사설(社說)에서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 피길 바라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전쟁이 끝나고 이 나라를 돕기 위해 1955년 10월 방한(訪韓)한 ‘유엔한국위원회’(UNKRA)의 인도(印度) 대표 메논(Menon)은 “한국에서 경제 재건을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씨부렸다. 그런데...

 

엄청 유감스럽게도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었다. 그것도 수만 수백만 수천만 송이가 만개(滿開)했다. 그래서 이 나라 ‘대한민국’의 역정은 더욱 자랑스럽고, 장쾌한 드라마인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민국’(民國)의 세움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게 맞다.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분명해진다. 그것은 국가 구성의 ‘4개 필수요소들’[영토·국민·정부·주권]의 확보가 완료된 날인 1948년 8월 15일인 것이다. 그러한 요소들의 확보는 그 날 밤 12시에 완료되었기 때문에, 그 날이 건국일이 되는 것이다...” 아무개 정치학자의 명쾌한 해석·판정이다.

 

아울러서 ‘적폐(赤弊)세력’과 야합하여 이 나라 건국을 방해하고, 심지어 괴뢰집단에 동조했으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승인’마저 훼방했던 인물과 세력을 결코 건국의 주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사정이 이럴진대...

 

1948년 8월 15일 우뚝 선 대한민국의 건국일과 건국 주체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위대한 역정을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라고 폄하·분칠하는 무리가 있다. 이 무리들이 이제 와서는 건국 주체와 건국일에 대한 명백한 사실(史實)마저 비틀어버리려 한다. 여러 요설(妖說)을 지껄이고 있지만, 그 본바닥의 실체와 이유는 오히려 간단하다.

 

국제공산주의세력의 배후 조종·지원으로 1948년 9월 9일 들어선 북녘 괴뢰정권에게 민족사적 정통성을 부여하려는 이 나라 일부 ‘사기(史記)꾼’들과 정치세력의 협잡·농간에 다름 아니지 않은가.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했던 ‘적폐(赤弊)세력’의 후예들이거나, 저들을 존경·추앙(推仰)하는 무리들이야 말로 ‘자유(自由)가 패배하고 적폐(赤弊)가 득세(得勢)하는 역사’를 써나가려 하고 있다.

 

건국 이후 이 나라는 질풍노도(疾風怒濤)의 여정(旅程)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위기의 근본과 저변’에는 항상 공산·전체주의가 자리했고, ‘적폐(赤弊)세력’의 암약(暗躍)·준동(蠢動)이 있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왜? 대한민국은 반공(反共)의 토대 위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근간으로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면캡처>

 

여러 번의 굴곡(屈曲)도 있었다. 공산·전체주의와 싸우며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정착시키는 과정에서, 5천년 가난의 한(恨)을 떨쳐버리는 고난의 길에서 “독재”·“인권탄압”·“반민주” 등 민망한 지적들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극복했고, 그리고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교훈으로 가슴에 새겨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월의 한복판과 저 쓰레기통에서 만개(滿開)했던 수천만 송이의 장미꽃이 시들어가고 있다고들 한다. 특히,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판단에 맡기겠지만, 지난해 ‘장미 대선(大選)’을 계기로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꽃은 말라가고, 뿌리와 줄기는 병색이 완연하다고 한다. ‘적폐’(赤弊)의 독(毒)으로 인해 자칫 장미는 사라지고 다시 쓰레기통만 남지 않겠냐는 한탄이 들려온다.

 

더군다나 건국으로부터 70년이 되는 이즈음, 이 나라 ‘대한민국’(大韓民國)에 대한 씁쓸한 비아냥마저 스스럼없이 돌아다닌다. ‘大限民國’, ‘大恨民國’, 심지어 ‘大殃民國’까지 등장했다.

 

70년의 역정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는 시들어가는 장미꽃과 험악한 단어들...

누군가는 그 원인이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울 수 있었던 근본을 잊고·버렸기 때문이며, 그 장미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스스로 흠집내고 꺾어버린 업보(業報)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지막하게 외친다.

 

<화면 캡처>

 

대한민국 건국·호국·중흥과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자랑스럽고 장쾌한 드라마와 교훈을 이 나라 청춘들의 머리와 가슴에 제대로 심어야만 한다. 그걸 가로막는 ‘적폐(赤弊)세력’을 단죄(斷罪)하라! 그래야만 장미 뿌리와 줄기는 되살아나고, 탐스런 장미꽃이 다시 흐드러질 것이다. 늦었다고 주저하면 정말 늦는다!”

 

절기(節氣)로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이 나라는 아직도 타들어가고 있다. 건국 70년의 시련이 어찌 언제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뿐이겠는가 만은...

 

 李 斧 객원논설위원 2booeve@gmail.com.

 

상기 기사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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