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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은 ‘징징거림’이나 ‘비분강개’가 아니다!

 

‘부국강병’의 다짐은 찾아 볼 수가 없고...
건국 대통령은 하찮은 존재로 취급.

그리고  ‘건국’을 반대한 인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날[2월 26일]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공공청사가 아닌 곳에서 국무회의를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무회의에 앞서 백범 김구 선생 묘소,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묘역, 안중근 의사 묘역, 임정 요인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독립운동사에서 ‘김구 선생님’이 차지하는 비중은 누가 뭐래도 으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크게 존경받아야 한다. 그러나 ‘1948년 8월15일 건국된 대한민국’과 관련해서는 결코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없다. 1948년 4월19일부터 평양에서 열렸던 ‘전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와 ‘남북조선제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 즉 ‘남북협상’은 “대한민국 건국 반대”가 목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협상에 참여한 ‘김구 선생님’은 이른바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저지하고 이 땅 전역에 걸쳐 붉은 정권을 세우려는 북녘 ‘천출맹장’(賤出盲腸)에게 농락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당시 ‘김구 선생님’의 연세는 72세(1876년 8월29일 생), 그 ‘천출맹장’의 나이는 36세(1912년 4월15일 생)에 불과했다. 나이로 따지면 ‘대갈빡에 피도 안 마른 놈’에게 철저히 이용당하신 게 된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날 국무회의’는 결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을 기리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려던 거라고 한다. 즉 항일독립운동과 관련된 만큼 특정장소를 시비할 바가 못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오히려 국립현충원의 건국대통령 묘역을 먼저 찾았어야 됐지 싶다.
 

엊그제 <뉴데일리>에 실린 인보길의 글 “이승만의 밀서(密書)가 3·1운동을 일으켰다”는 그걸 웅변한다. 또한 3·1운동의 결과 수립된 임시정부‘들’의 초대 대통령은 저들의 입장에서야 부정하고 싶겠지만 바로 그 ‘이승만’이다. 그러니 정작 3·1운동을, 그것도 100주년을 기념하려면 건국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아직도 번듯한 건국대통령 기념관이 없음”에 머리 숙여 반성하는 게 도리(道理)이고 경우가 아니었겠는가. 선거철이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삼아 억지춘향으로 찾으면서 “역사의 공과(功過)” 타령을 읊을 게 아니라...

 

최근 한일관계가 엉망이라고 한다. 왜국의 소갈머리를 탓하는 목소리도 드높다. 꼭 그래서 그렇지는 않겠지만, 100주년이라는 상징적 숫자를 앞세워 기념하는, 기념하겠다는 3·1절 행사와 언론보도들의 내용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특히, 너무 '징징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평가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과거 일제식민지 치하에 대한 비분강개(悲憤慷慨)만이 주를 이루고 있단다. 오죽하면 ‘반일(反日)팔이’라는 말까지 들리겠는가. 그 치욕과 억울함을 제대로 갚아주겠다는 의지와 각오와 방법은 실종되고 있는 듯하다.

 

“나라가 가난하면 어린애들이 고생하고, 그 나라의 군대가 한심하면 여자들이 곤경에 처한다”는 만고(萬古)의 진리를 잊어서야 되겠는가.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다짐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행여 ‘이날 국무회의’도 그런 맥락은 아니었는지...  “친일(親日)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

 

사족(蛇足)이지만, 오비이락(烏飛梨落)인지 이런 기사도 눈에 띈다. “전교조가 서울지역 초·중·고교 113곳을 지목해 ‘친일(親日) 인사가 작사 또는 작곡한 교가(校歌)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가뿐만 아니라 ‘친일 행적을 했다’고 주장하는 인사의 동상이나 기념관이 있는 일부 학교의 명단도 공개했다...”

 

그래서 말인데, ‘김구 선생님’을 본받고자 해도 대갈빡에 피도 안 마른 북녘 ‘천출맹장’에게 농락당해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하려 했던 과거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천출맹장’ 손주새끼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비핵화 사기극’을 연출하는데 또다시 속아 넘어가서야 되겠는가. 그 손주새끼가 그 시절의 할애비보다 어린 나이(35세, 1984년 1월8일 생)에, 환갑을 넘긴 ‘어른’(66세, 1953년 1월24일 생)을 세 치 혓바닥으로 골려먹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양키나라 ‘도’통령(73세, 1946년 6월14일 생)도 1948년 당시의 ‘김구 선생님’과 비슷한 연배이긴 하지만...


‘대갈빡에 피도 안 마른’ 놈이 나이 지긋한 어른들을 농락하는 게, 혹시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전통? 그럼 당하는 나잇살이나 잡수신 어른은?   그러나 그 전통(?)에 휘말려 이 나라 생존의 문제를 성큼 그 손아귀에 쥐어주는 얼간이가 돼서는 그나마 ‘민족정기’고, ‘정의로운 나라’고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史實+事實)을 이 나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힘’은 없이 입으로만 떠벌리는 ‘독립’이나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도...

 

드디어 그렇게도 부르짖어왔던 3·1운동 ‘100주년’이다.  스물아홉 나이에 한성감옥(漢城監獄)에서 필(筆)로써 사자후(獅子吼)를 토했던 젊은 혁명가 ‘이승만’의 <독립정신>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떤 사람이 일본인 동네인 진고개(충무로2가)에 가서 그들이 (러일전쟁 승전(勝戰)을) 경축하는 것을 보고 돌아와 하는 말이 '사람의 심장을 가지고는 차마 볼 수 없어 눈물을 뿌리고 돌아왔다'고 한다. '죽어서 그런 나라의 개라도 되어 태어나는 것이 낫겠다'라고도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 사람이 감동한 심정은 충분히 알겠으나 '죽어서라도 우리나라를 일본과 같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는 말이 없는 것에 대해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왜국에 대한 ‘징징거림’과 ‘비분강개’를 넘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지 않겠는가. 이참에 다시 그 ‘명저(名著)'를 감히 권한다.
<이 부> 객원논설위원

 

※본 기사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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