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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혁신학교 보내면, "자식이 기초학력미달자 될 확률 3배 높아"

교과목을 등한시한 혁신학교에 학부모가 속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효율성’, ‘효과성’ 등 동시에 포함해야 진정한 혁신학교다.

 

Schumpeter, J. A. (1943)는 그의 저서 ‘Capitalism, Socialism, and Democracy (6 ed.)’.에서 혁신을 보다 좋은, 더 효과적인 과정이과 결과물로 정의하면서 혁신을 일명 ‘창조적 파괴자’라 하면서 혁신이 사회나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혁신학자인 Salge, Torsten Oliver, Vera, Antonio(2012년) 는 “혁신이란 효율성(가성비), 생산성, 품질, 경쟁력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OECD는 “혁신이란 경제 또는 사회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가진 새로움을 창조, 채택, 동화, 이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OECD가 정의한 ‘새로움’은 ‘과거 지향성이고 부정적인 효과가 아닌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하는 아이디어’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2019년 혁신학교 운영방침」에서 보면 “평등교육과 전인교육을 지향하며 민주적,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배움과 돌봄의 행복한 교육공동체‘ 인권과 평화, 책임과 공공성, 자율과 창의, 자발과 참여, 소통과 협력 이라는 5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방침을 보아도, 세계적인 혁신 석학들이 말하는 혁신의 정의와 연관시켜 볼 때, 일치하는 개념이 전혀 없다. 즉 현재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는 ‘교육 경쟁력’, ‘교과 과정(품질)’, ‘교육 효과’, ‘창의적 교육’, ‘미래지향적 교육’ 등 측면에서 어느 하나 일치하는 것이 없다. 즉 교육부나 전국 14개 교육감들이 채택하고 확산시키는 혁신학교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명시한 ‘교육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으로 중립되어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되는 위헌적 발상이다.

우리나라의 혁신학교는 혁신이란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교육감 자신의 좌파적 생각을 교육현장에 실험하는 꼴이며, 핀란드, 스웨덴, 영국,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어느 교육선진국에서도 채택하지 않은 해묵은 교육목적과 핵심 가치로 ‘혁신학교=정치학교’의 등식으로 보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학부모, “혁신학교가 좋다면 장·차관이나 교육청 공무원 자식들 모두 혁신학교에 보내라”

 

작년 11월 송파구 가락초, 해누리초, 해누리중학교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혁신학교 직권 지정에 반대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작년 12월 송파구 헬리오시티 내 초·중등 신설 학교 3곳을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로 직권 지정하려 했지만 반대 집회가 커지자 포기했다.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2중' 예비 학부모 30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혁신학교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광진구의 초등학교 3곳이 자체적으로 혁신학교 신청을 추진하다 학부모 반발로 취소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기초학력 미달자 만드는 혁신학교는 필요 없다. 혁신학교가 그렇게 좋으면 왜 현 정부 장관 자녀는 안 보내느냐"고 주장한다.

 

혁신학교는 2009년 親전교조 성향의 김상곤(전 교육부 장관)이 경기교육감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2010년 첫 동시 교육감 선거 당시 6명에 머물렀던 좌파 교육감은 2014년 선거에서 17명 중 13명, 2018년 선거에서 17명 중 14명으로 크게 늘었다.

 

혁신학교는 좌파 교육감들의 핵심 정책이다. 토론·체험 수업을 내세우지만, 학교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숙제도 내지도 않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학습평가도 하지 암ㅎ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교과를 소홀히 한다"며 반대하고 있으며, 자식들이 학교에서 노는지 공부하는 지 전 혀 알 수 없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마음을 묵살한 정책이며, 혁신학교 때문에 사교육비가 더 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혁신학교 기초학력 미달자 “일반학교에 비해 3배 넘게 증가. 특히 읽기, 수학, 과학과목이 더 심해”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혁신학교는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09년 첫 도입 당시 13곳이었는데 올해 1714곳으로 130배나 증가했다. 전체 초·중·고교의 0.1%에서 10년 만에 10%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초등학교(1026개)가 대다수지만, 중학교(531개)와 고교(157개)도 적지 않다.

 

10년간 혁신학교가 급증하고 교육 현장에서 교과를 등한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중·고교생 학력 저하 현상이 벌어졌다. 교과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대에서 6.6%(2018년)로 3배 이상 높아졌다.

 

마지막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인 2016년 당시 혁신학교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11.9%)은 전국 평균(4.5%)의 세 배에 가까웠다. 학력 하락 폭도 컸다. 전체 고교생 중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0.3%포인트 늘어날 때(2015년4.2%→2016년 4.5%), 혁신학교 고교생은 유독 4.0%포인트 늘어났다(7.9%→11.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읽기'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15년 13.6%로 2009년(5.8%)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수학'과 '과학'은 2009년 각각 8.1%와 6.3%였는데 2015년 15.4%와 14.4%로 2배이상 늘었다.

 

학부모들 불만의 핵심은 '학력 저하'다. 토론, 다양한 체험 수업 등을 강조하고 교과 공부는 등한시하면서 상급 학교인 고교와 대학교를 진학할 기회마저 없애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1, 초5학년 학부모에 의하면, “자식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 지,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전혀 알 수 없다.” 라고 현 교육정책에 대해 매우 심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런 정책 때문에 사교육비가 두 배 이상 더 들었다고 한탄하고 있었다.

 

서울 강북의 한 혁신중 학부모 정모씨는 "학교에서 교과서 진도도 제대로 안 나가서 담임에게 상담했더니, 교사가 오히려 '어머님, 그게 중요한가요?'라고 되묻더라"며 "아이가 좋은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데 학교는 아예 신경을 안 쓰니 사교육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과서 무용론」을 펼치는 혁신학교.... 좌파교육감과 전교조 교사들, 자신들은 경쟁과 서열화로 교육감되고 교육공무원이 되었으면서, 학생들에게는 "서열화와 경쟁이 나쁘다"고 가르쳐...

 

좌파 교육감들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해 온 '혁신학교'를 이렇게 부른다. 이들은 혁신학교가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기존 주입식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수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라고 설명한다. 좌파 교육감들의 후원 세력인 전교조는 기존 일반 학교는 '암기식 교육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주는 곳'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러나 실제 혁신학교 교과 핵심 내용을 보면 좌파교육감의 주장과 완전히 거리가 멀다.

 

혁신학교 운영체제를 보면, 「배움」에서 ‘교과서 중심의 일반적 지식전달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자발성을 기초로 자주적이고 협력적인 수업, 토론, 탐구과정과 집단지성 발현을 통해 의미와 관계를 구성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교육전문가 김00 박사에 의하면 서울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체계 「배움」에서 교과서는 단순한 지식전달 매체로 비하하면서, “교육부가 지정한 교과서가 혁신학교에서는 전혀 필요 없다” 「교과서 무용론」을 주장하지만, “실제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모두가 교과서를 구입하고 있다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그는 좌파교육감이 말하고 전교조 교사들이 주장하는 암기식 교육은 어느 학문에서도 필요한 지식의 학습과정이 바로 암기이며, 암기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는 교육학의 기본도 모르는 무지한 사고에 경악스럽다고 개탄하고 있다.

 

이어 그는 “자신들도 다 암기식 교육을 받아 수 십대일의 경쟁과 서열화된 점수를 가지고 대학교를 입학했고 또한 공무원 시험과 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학교 교사나 교육청 공무원으로 임명된 사실을 망각하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청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지 말아라”고 가르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몰염치한 작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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