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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민겨?"... 그리고 피 터지는 싸움을...

무당파(無黨派)가 크게 늘어났다고 하던데...
기득권까지 밀어버리고, 분노를 모으라!
“엿이나 처먹어라!”는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한가위 둥근 달이 기울어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잠결에 발치의 이불을 끌어당기는 계절이 왔다. 이 가을 초입에 어느 크지 않은 웅덩이의 풍경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이 돼보겠다며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흙탕이 된 물속에서 붕어·가재·개구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무당이 늘어나고 있단다. 이 정도면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아무개 일간지 기사 한 토막이다. 한가위 연휴가 끝나고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비슷한 기사를 내보냈다.

 

한국당이 여권의 조국 살리기에 실망한 지지층을 고스란히 흡수하진 못하면서 이른바 무당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BS 조사에서 무당파는 18.8%로 지난달(16.9%)보다 1.9%포인트 늘어났다. 칸타코리아가 SBS 의뢰로 911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무당파가 30.5%를 차지했고, ‘모르겠다’(8.0%)까지 포함하면 38.5%에 달한다...”

 

그 동안 스스로 한가’[自閑]하여 스스로 한계’[自限]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 나라 국민’(國民)들에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오다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위선(僞善)과 농락(籠絡)으로 범벅이 된 사유주의자(社由主義者 사회주의자+자유주의자)가 그 두꺼운 껍질을 벗게 되면서, 또한 그 주변 무리들의 거듭되는 삽질 덕분에 극적인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나라 국민’(國民)들의 간절한 "자유민주 헌정 회복" 외침에 제대로 화답하지 못한 그 우두머리들에 대해 회의감만 높여 온 것도 사실이다. 여러 여인네들이 바리캉으로 긴 머리를 밀어버릴 때, 격려랍시고 옆에서 어정쩡하게 쳐다만 봤으니...

 

 

몇 번의 길거리 집회와 몇 명의 일인 피켓시위로 일이 해결될 거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는 걸 왜 모르는지 국민들은 답답해했고, 이 나라에 사는 백성’(百姓)들과 인민’(人民)들은 배꼽을 잡았다. 그러던 중 드디어...

 

그 한가한 무리의 우두머리 세불당[세모라 불린 당대표]께서 머리를 빡빡 밀어버렸단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 투쟁식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라는 전희경 당 대변인의 구호 뒤 삭발을 시작했다.

의원들을 비롯한 한국당 인사들도 무리지어 현장에 나와 무거운 표정으로 황 대표의 삭발식을 지켜봤다...”

 

젠장, ‘무거운 표정으로 지켜만 보면 뭐하나. 같이 밀어라! 여인네들도 했는데... 정말로 중추가절’[가운데 , 저울추 , 가히 , 끊을 ]할 분()들이네. 허긴 그나마 앞으로 대갈빡을 밀겠다는 국개들이 여럿 된다니, 기대는 해 볼 참이다.

 

이왕 머리 깎은 김에 군 입대 선언이라도 해서...” 등등 정의(正義)의 가면(假面)을 쓴 한줌도 안 되는 무리의 비웃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국민들은 흙탕이 된 조국’(祖國)을 구해보자고 뒤늦게나마 결기를 보여준데 대해 나름의 평가를 하고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백성들을 놀래키려면, 몇몇이 머리칼만을 밀어버릴 게 아니라, 그 무리 전부가 며칠 남지도 않은 알량한 기득권까지 밀어버리고 한바탕 피 터지는 전투를 벌어야 한다는 수군거림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이 딱 좋은 때라고...

 

이런 가운데, 이미 이 나라를 흙탕으로 만들어 버린 무리들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를 하고 있단다. 이 나라 '국민'들과 이 나라에 사는 백성들을 이젠 개돼지도 못 되는 눈 먼 붕어·가재·개구리 취급하면서...

 

국민은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 제가 돌아본 추석 민심은 다른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으로, [민생이] 시작과 끝이었고 전부였다...”

 

글쎄, 어디를 돌아봤는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민생, ‘먹고 사는문제를 망쳐놓은 건 과연 누구일까.

 

 

나라 곳간 비어간다는 한탄과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 영역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언급할 수 없지만, 심각하긴 한가 보다.

 

북녘 세습독재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동해에다가 꼬라박은 수많은 발사체에 대한 국민의 군대의 그저 분석 중은 계속되고 있단다. 달리 대응할 마음도 없는 듯하다. 벌써 잊은 듯도 하고...

이에 더하여 북녘의 핵 장난질은 멈추질 않고 있다는데... 대선(大選)을 앞둔 양키나라 통령을 홀리려는 움직임이 활발·교묘해진 형국이란다. 이른바 대북 제재를 돌파하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어떻게든 관철하겠다는 짓거리가 뻔하다. 이런 와중에...

 

거간꾼을 자처하는 분께서는 한가위를 지나면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두고 북쪽 정부남쪽 정부타령으로 국민들의 염장을 질렀다.

공정한 사회공평한 국가도 읊어대셨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듯이...

이어서 유엔 총회에 납신다고 한다. 그곳에서 연설도 하고, 양키나라 통령도 만나...

욕지거리를 할 기운도 가치도 없다며, 그저 어린애 물가에 내놓는 심정이라고 투덜대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나라 꼬라지가 이러함에도,  더불어무리는 권력기관 개혁 마무리운운하며 강짜를 부린다. 혹시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되어 어이를 상실한 건 아닌지... 아무개 일간지 기사 한토막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3[지지율 7.0%]를 기록했다... 조 장관은 국회 기자간담회[2], 인사청문회[6], 장관 임명[9] 등 과정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고 사법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졌다? “삶은 소대가리가 웃는다는 유()의 타령은 접기로 한다. 모르긴 몰라도 일부 국민들이 홧김에 서방질 하는 심정으로, 여론조사원의 질문에 엿이나 처 잡수시라!”고 응답한 게 맞지 않을까? 달리 설명이 안 되질 않는가.

 

상황이 이러할진대, 무당파’(無黨派)가 과연 그렇게 많이 존재할까? 왜 그럴까? 누군가가 대갈빡을 밀면 줄어들까?

여러 가지 물음들에 대한 시원한 답을

 

“분노로 ‘하나’가 될 수 있다!”

 

드릴만큼의 능력은 없다. 대신에, 어느 선각자가 외쳤다던 한마디를 적어본다.

 

 

※ 상기 기사는 본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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