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박소영 대표는 12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앗아간 지 벌써 18개월째이지만, 4차 대유행이라는 현실에 여기저기서 더 이상은 못살겠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대국민 사과는 고사하고 2030 탓,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30대 청년 중 미국의 도움으로 동원예비군 남자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나, 동원예비군이 아닌 남성와 여성 100%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100% 노출되어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안전한 백신 수급 특히 2030대만 원활하게 했어도 4차 대유행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지난해 8·15집회 때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하고, 지난해 10월3일 개천절 집회를 앞두고는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살인자'라고 갖은 욕설을 하던 정부가 민주노총에게는 경고하는 시늉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박 대표는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확진자 수가 1300명에 달하는데도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는 뉴스만 슬그머니 내보내고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침묵하면서, 4차 대유행의 탓을 또다시 국민에게 돌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통보했다"며 "이쯤 되면 정부의 방역 실패를 인정하고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