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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도서관

<수필> 고향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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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작

 


 晩秋의 가을은 이름만 남긴 채 찬서리는 낙엽을 덮었다. 
 孟冬은 맹랑하게 추위를 몰고 기승을 부린다. 
 겨울! 내가왔다 하듯이 추위에 노출된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거리가 한산하게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다. 
 나무는 나무대로 추위를 이기려 두툼한 겁피로 무장하고 입파리를 떨구어 앙상한 가지만 달랑 남아 힘겨운 겨울나기를 시작한다. 
 윙윙 칼바람 매섭게 몰아치는 밤이면 사람들은 따뜻한 구둘장으로 하나 둘씩 모여 가족의 
 오붓한 노닥거림에 밤깊어 가는 줄 모른다. 
 12월은 잊을 수 없는 결혼 기념일과 생일이 있어 感興이 묻어있는 일화가 참 많아 다정다감한 달이다. 
 겨울하면 잊지 못할 추억들을 한 두가지는 
 모든 이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따뜻한 방안에서 묵정 같은 추억을 만지작 만지작 가슴속에 숨을 고르며 부풀어 나올 기회 만을 기다린다.
 고즈넉한 촌 동네 따뜻함과 온정이 넘쳐났던 
 고향집 마당의 감나무, 고향 하늘은 가슴속에 파란색과 붉은 홍시의 그림으로 채색되어 떠오른다. 
 저녁 햇살이 내려올 쯤이면 집집이 굴뚝에선 하얀 연기가 용트림하듯 하늘로 솟구치고 어둑어둑한 밤이 되면 옹기종기 사랑방에 모여앉아 음담패설과 여자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던 시절, 이웃집 다디미 소리가 뚝딱뚝딱 
 구성진 가락으로 깊어가는 겨울밤 흥을 돋구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로, 마음 속 그리움이, 애잔한 강이 되어 흐른다.
 이제 세월이 흘렀다. 
 촛불처럼 가슴에 히미한 기억으로 살아남아 있는 고향을 꺼내어 본다.
 기억을 더듬어 지난 인연의 시간들과 같이 고향동네 신장로 어귀를 가보니 나지막한 집들과 작은 병원 ,약국, 파출소는 사라지고, 내가 다닌 국민학교는 한가하다. 
 시끌북적하던 옛모습이 온데간데 없고 알록달록한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만 덩그러니 서있다.
 그리고 운동장 가장자리에 서있는 느티나무, 
 기억을 되새기며 말을 건넨다 
 “지난 시절의 젊음과 꿈이 있던 고향은 변했어, 
 가끔은 너를 생각하며 옛모습을 영원히 가슴속에 묻고 지내다가 가끔식 가~끔식 살짝 꺼내어 보며 기억으로 남아있는 옛이야기들을 
 풀어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
 이제 시간은 강을 따라 흘러 어디쯤에 있는지? 
 강물에 비친 나의 그림자는어떤지? 
 초라한 행색에 비친 나의 얼굴이 둥근 모습이던 일거러진 모습이던 눈물이 가득차고 소리없이 주르르 흐르는 얼굴...... 
 나는 지난 순간의 기억들이 지금의 시간으로 기억되어 눈물을 흘리며 나를 위로한다.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기억들로 눈물을 흘리며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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