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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시민교육

문성근 이사장, "지원금 끊자, 평창국제영화제 폐지 바로 결정"

"4년간 84억 받아놓고 폐지 결정은 단 2일"...먹튀 논란

 

 

좌파 연예인들이 주축이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사장 문성근)가 25일 자진 폐업 수순에 돌입했다. 강원도가 보조금 지원 중단을 통보한 지 단 이틀만이다.  지난 4년간 도민 혈세 84억원을 지원받았음에도 폐지 결정은 구체적 설명이나 대안 제시없이 졸속 진행되어 "혈세 먹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평화영화제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자진 폐지 결정에 대해 "영화제 예산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현실적인 문제로 더 이상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만 설명했으며, 현재 정리 단계에 돌입, 오는 12월 폐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평화영화제 측에 보조금 지급 중단을 통보하였으며, 이 지원금 전액을 도내 문화예술인을 위해 직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영화제는 2019년 출범한 이래 최문순 강원도지사 시절 전국 꼴지의 지방재정 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강원도비 73억원, 평창군비 11억5000만원 등 84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평화영화제 지원금 중단 결정은 김진태 강원지사가 당선인 시절부터 도정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보조금 지원 관련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70여개 단체 등에 도 예산 971억원이 투입됐다"며 "다수가 타당성이 의문스럽고 목적·내용·효과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지적했으며, 문성근 이사장의 평화영화제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평창평화포럼 등이 지목됐었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한 시민단체 임원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졸속 폐지에 대해, "그들이 말하는 평화란 단 4년간이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를 떠 올리게 하는 역사적 순간이다"라고 하면서, "이 영화제를 통해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의 의혹마져 든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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