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파주 16.1℃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기상청 제공

<시> 여전히 푸른 5월

박재형 작

 

5월의 푸른 하늘을 봅니다.
구름이 산 허리에 걸려있고 
초록이 시원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들이 숲에 가득합니다.
 

가슴을 펴고 닫혀있던 마음을 열어
마음껏 심호흡을 하니 
청량함이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이팝나무 꽃 고운 분 바르고 
연두빛 사과꽃잎 섀도우를 펴 바르니 
내가 5월입니다.
그리고 꽃잎 입술에 붉은색을 칠하니
나는 복사꽃으로 핍니다.
 

이제 흘러버린 시간, 연연함도 아쉬움도 말자.
귓가에 속삭임처럼 아른거리는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난 여전히 푸른 5월입니다.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베스트 담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