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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논평

탄핵... 그 간교(奸巧)한 정치 놀음에 대하여

- 진즉 예상·짐작한 ‘탄핵’ 준비가 가시화되는데...
- ‘계엄령 괴담’ 짖어대는 이유도 드러나기 시작
- ‘애비 방탄(防彈)을 위한 선제 공세’ 뻔한 술책
- ‘경험에 의한 학습’ 효과가 분명 있긴 하겠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 의원 모임인 ‘윤석열 탄핵 발의 준비 의원연대 제안자모임’... 지난달(9월) 25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의원 전체에 친전을 보냈습니다.

“더 이상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탄핵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익히 ‘예상·짐작’했었다. 저들이 본색을 드러냈다는 것 이외에 추가 언급은 사치일 듯하다. “우리가 싫어하면 물러가야지!”... 이런 심보일 게다. 황당한 넋두리까지 곁들였단다.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선 “구한 말 무당에 의존해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고종과 명성황후 같다”며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쎄다. 구체적인 ‘탄핵 사유’는 제시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시민의 목소리’를 들이댄다. 과연 저들 말마따나 탄핵이 가능할까? 이 나라 사람들이 적극 동의·동조할까?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이른바 ‘국정 지지율’... ‘인기도 측정’ 같은 그게 낮다고 합법적으로 선출한 지도자를 내쫓는다? 그렇다면, 선거라는 절차적 민주주의와 헌법기관은 왜 필요한가. 비호감(非好感)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정책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항상 널려 있었지 않았던가.

 

  여사님이 문제라고?

  취임 이후 꼬리를 물고 항간에 떠도는, 실체가 아리송한 음해성 의혹들이 바깥양반을 탄핵할만한 꺼리가 되는가. 처신(處身)을 물고 늘어진다. 그건 비난의 소재가 될 수는 있어도 범죄는 아니지 않은가. 완벽한 인간이 이 나라의 여사님이어야 하는가?  물론 죄(罪)는 있다. 그것도 매우 큰 죄... 자연(自然)이 됐든 성형(成形)이 됐든 이쁘다. 엄청 젊어 보이까지 한다.  그러니 저들은, 먹고살 만한 못난 여인네들과 이에 맞장구치는 찌질한 남정네들의 질투와 시기에 찌든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적거린다. 본질은 철저히 숨기고, 별별 도덕적 잣대를 주절대지 않나. 위선(僞善)의 극치 수준이다. 아무튼...

 

  “정치적 절차” 운운하며, 탄핵을 공론화하는 가장 크고 직접적인 배경... 이 나라 누구도 부인(否認)하기 힘들다고들 수군거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1심 선고가 다음 달(11월 15일/25일) 내려진다. 피선거권 박탈 유무와 법정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오는 11월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인 ‘오로지애비당’의 ‘애비’를 위한 ‘적극적 방탄(防彈)’이다. 아울러서...

 

  이미 이 나라에서는 유령(幽靈)이 된 ‘계엄령’을 불러내 이리저리 찧고 까불어댄 이유도 제대로 밝혀지는 모양새라고 한다.  ‘계엄령’ 괴담은 ‘개동원령’(#개딸은 개다)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는 저잣거리의 수군거림이 맞다는 게다.   나아가서, ‘Again 2016’... ‘개딸’과 ‘인민’들뿐 아니라 이 나라의 순진한 사람들, 즉 ‘그저 주민(住民)’들까지도 광장으로 내몰려는 책략이라고 밖에 달리 평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나라 ‘국민’들과 다수의 ‘그저 주민(住民)’들은 저들의 속내를 이미 간파하고 있다지 뭔가. 특히, ‘경험에 의한 학습’은 ‘탄핵’ 시도가 거대한 역풍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예상·짐작’케 하고도 남는다.

 

  지난날 여(女)대통령에 대한 사기(詐欺)+억지 탄핵 후 벌어진 이 나라의 끔찍한 참변(慘變)을 잊을 수 있는가. ‘개 버린’ 양반의 ‘문주주의’(文主主義)... 피부에 와 닿게 표현하자면, ‘자유먼지주의 새장경제’였다. 그 ‘시즌 2’를 이 나라 사람들(인민은 제외)이 다시 살고 싶어 할 거라고?   더군다나, 그때 그 ‘탄핵’에 가담했던 ‘배신(背信)의 무리’가 현재 당하고 있는 지탄(指彈)과 뼈아픈 설움(?)... ‘실권 여당’(失權 與黨)의 일부 불만자들이 과연 같은 길을 가겠다고 하겠나. 그렇다면...

 

  결론은 뻔하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이런 기사(記事)가 얼핏 눈에 띄었다. 저 위에 ‘친전’을 보냈다는 그 어간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9월 24일) 페이스북에 추가 설명 없이 사자성어인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적었다.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란 뜻으로 백성이 군주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 위의 움직임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읽는 분’들 판단에 맡기기로 하자. 다만, 이에 대해 아무개 호사가(好事家)가 이렇게 지껄였다는 걸 알리고 싶다.

 

  ‘찢주민수(찢舟民水)’

 

  그리고 더해서... 누군가는 이런 비슷한 말투로 대꾸했다고.

 

  ‘찢견민곤’(찢犬民棍 : 몽둥이 곤)

 

  굳이 풀어 쓰자면... ‘찢은 개, 백성은 몽둥이’다. 백성이 두들겨 팰 수 있다는 의미? 

 

글 마무리에 노파심에서 한마디 보태자. ‘용산’(龍山)을, ‘실권 여당’(失權 與黨)을 향해서... 앞으로 숱한 정치공작과 괴담과 아니면 말고의 선전·선동이 난무할 건 너무도 뻔하다. 미리 막기 어렵다 치면, 이런 말씀에라도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

 

  “이미 던진 윷이라면 말이라도 잘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