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작
봄이 오고 있네요.
살랑살랑 이쁜 몸짓으로 눈웃음 치며
가만히 내게 다가오고 있네요.
조용히 들어보면 아주 가까이 와 있어요.
좋아서 소리치면 달아날지도 몰라요.
겨울이 담벼락 밑 음지쪽에 토라져 있을 때,
봄바람은 여린 마음이 다칠까 염려하여
따뜻하게 내 마음을 토닥거려요.
간난아이처럼 꼼지락거리며 숨쉬는 소리,
봄은 저기 있어요
논두렁 후미진 곳, 산자락 바위틈에
숨어 있어요.
박재형 작
봄이 오고 있네요.
살랑살랑 이쁜 몸짓으로 눈웃음 치며
가만히 내게 다가오고 있네요.
조용히 들어보면 아주 가까이 와 있어요.
좋아서 소리치면 달아날지도 몰라요.
겨울이 담벼락 밑 음지쪽에 토라져 있을 때,
봄바람은 여린 마음이 다칠까 염려하여
따뜻하게 내 마음을 토닥거려요.
간난아이처럼 꼼지락거리며 숨쉬는 소리,
봄은 저기 있어요
논두렁 후미진 곳, 산자락 바위틈에
숨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