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가히 아수라장 막장코미디 판이다. 시중에 마약이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 남의 나라가 아닌 서울의 학원가에서 고교생들이 마약음료를 시음하는 행사가 벌어질 정도이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의 마약수사 부서를 통폐합하며 손발을 묶은 탓이다. 며칠 전 4.5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위헌정당’ 판결로 해산된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이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기초의원 보궐 선거에서는 ‘울산의 강남’이라는 울산남구 구의원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수천억 범죄의 용의자인 당 대표가 당의 보호 속에 거짓말과 막말을 쏟아내며 국민과 대통령을 향해 호통을 쳐대는 괴이한 나라이니 별일이 다 생길만하다. 코미디의 하이라이트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을 막겠다고 용감하게 후쿠시마로 쳐들어간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에서 원전 현장에서조차 문전박대를 당하고서는, 자기들의 방문으로 “정부의 협상력을 높였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예견되었던 ‘정치 쇼’이지만 이들에게 나라 망신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정의가 쓰러진 조직은 붕괴되기 마련이다.
작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데이 압사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설치한 후 서울시의 철거 지시를 거부하며 맞서고 있다. 8년여 전 세월호 사고 후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단체들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치하고 버티던 기억들이 새삼 떠오른다. 차제에 1970년이래 우리나라의 사망자 30명 이상의 대형사고(천재지변과 항공 사고는 제외)들을 돌이켜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괄호 속은 사망자수). 1970년 경서중 수학여행버스와 열차 충돌(46), 와우아파트 붕괴(95), 남영호 침몰(325), 1971년 청평호 버스 추락(80), 대연각호텔 화재(163),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51), 1974년 대왕코너 화재(88), 1977년 이리역 폭발(59), 1981년 경산 열차 추돌(56), 1993년 구포역 열차 전복(78), 서해 페리호 침몰(292), 1994년 성수대교 붕괴(32), 1995년 대구지하철역 화재(101),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502),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56),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40), 2014년 세월호 침몰(299), 오룡호 침몰(54), 2018년 밀양 세종병
호르무즈해협 양안서 마주보고 대치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위치양국간 영토분쟁 진행중...이란, UAE 3개섬 점령 ▲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의 지정학적 위치.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그 양국관계는? 이란은 아케메네스(Achaemenes) 제국(BC 550~BC 330)을 기원으로 하는 페르시아제국의 찬란한 역사에 뿌리를 둔 나라이다. 이란이란 국호는 1936년 팔레비 왕조 때 ‘이란제국’이란 국호를 사용하다가, 1979년 이란 혁명을 통해 호메이니가 이슬람 공화국을 세우면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이란 국호를 쓰고 있다. 아라비아반도의 페르시아만 해안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United Arab Emirates)는 1892년 영국과의 협정에 따라 영국의 보호령('Trucial State')이 되었다가,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7개 토후국(Emirates)이 연합하여 세운 신생국가이다. 페르시아제국의 후예 이란 지금의 이란은 1979년 이슬람교 시아파 지도자인 호메이니에 의한 ‘이란 혁명’으로 탄생한 신정국가(神政國家)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말한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인구 87
북한이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쏴대고 ‘선제 핵 타격’을 외치는 극히 예민한 때에 통일부가 뜬금없이 북한의 식량난과 아사자 타령을 하고 있다. 혼과 간을 빼놓고 국고 축내는 집단인 모양이다. 노조가 대통령에게 대놓고 경고장을 날리고, 수천억 원의 탐뢰무예(貪賂無藝) 비리의 피의자 야당대표는 대통령을 “깡패”라고 호통치고 있다. 민주당의 ‘노란봉투법’ 집착을 참다 못한 경제6단체장들이 국회로 달려가 법안 심의 중단을 호소했다. 그날 이재명 대표는 민노총·참여연대 농성장을 찾아가 ‘노란봉투법’ 입법 의지를 확인했다. 다음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 환노위에서 ‘노란봉투법’ 입법을 강행하며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를 비웃었다. 야당은 강성노조 후견인으로 국민의 표를 얻는 모양이다.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 횡포와 나라 곳곳에 늘어붙어 있는 전 정부의 적폐 인사들의 파렴치가 놀랍다. 형사피의자 이재명의 담대와 오만을 지켜보며 그가 출기제승(出奇制勝)의 비책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또 나온다. #이철영 #이재명 #민주당 #입법독재 #경제6단체장 #노란봉투법 #정의당
지난 주말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당지도부, 소속의원, 지지자들과 함께 숭례문 앞에서 벌인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들의 황당한 발언들은 집회 무대 30여 미터 앞에서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을 위시한 애국우파 시민들이 대형스피커로 퍼붓는 ‘이재명 구속’ 구호 속에 묻혀버렸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식의 ‘모르쇠’로 버티며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했다. 최근 이 대표가 모른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방북’을 위해 북측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구체적인 주장도 나왔다. 이 대표의 혐의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사가 개시된 개인적인 사건으로 민주당이 나설 일이 아니다. 이 대표가 당지도부와 의원들을 대동하고 길거리로 나와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마십쇼!”라며 고함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일 뿐이다. 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철영 객원논설위원 - (재)굿소사이어티 이사, 전 경희대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