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직속 교육대통합위원회(위원장 안양옥, 이하 교육통합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교육의 획일성과 사교육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통합위는 현행 교육 거버넌스를 “미약하고 의미 없는 선택만을 허용하는 구조”라고 진단하며, 이를 대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동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21세기형 교육 혁신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구체적인 혁신 방안으로 ▲교원 양성과 인사 제도의 전면 개혁 ▲국가 주도의 획일적 교육과정에서 탈피한 유연한 교육과정 도입 ▲교과서 자유발행제 및 대학입시·등록금 자율화 ▲사립학교와 학부모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제시했다. 교육통합위는 “교사의 연공서열 중심 인사 시스템을 실력과 전문성 중심으로 전환해 교원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교과서 자유발행제를 통해 교육 내용의 다양화와 수준별 접근이
5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사총)가 개소식을 열었다. 한사총은 지난 4월 28일, 전국 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들이 모여 유보통합을 앞당기고 균형 있는 통합을 위한 정책 제안을 위해 출범한 단체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교육부 소관)과 어린이집(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이원화된 유아 교육·보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정책으로, 행정·재정적 이관 문제를 둘러싸고 오랜 기간 논의가 이어져 왔다. 한사총은 전국 각지의 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 700여 명이 참여해 구성되었으며, 공동대표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상임대표를 맡은 전호숙 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이기도 한 4월 28일에 출범한 우리 총연합회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국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는 기존 단체 간 이해관계 충돌이 있어, 향후 정책 협의 과정에서의 조율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애순 전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제11대 이사장은 “유보통합은 획일적 추진보다는 현장 교육공동체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6월 4일(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03,572명으로, 재학생은 413,685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89,887명이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29,439명이 증가하였으며, 재학생은 28,250명 증가, 졸업생 등 수험생은 1,189명 증가하였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지원 현황 >(단위 : 명, %) 구분 자 격 별 합 계 재학생 졸업생 등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385,435(81.3%) 88,698(18.7%) 474,133(100%)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381,733(78.2%) 106,559(21.8%) 488,292(100%)
'발랑'이라는 젊은 부자가 있었다. 그는 프랑스의 '갑부 50인'에 들 정도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암에 걸려 보비니 병원에서 죽고 말았다. 그는 임종 직전, 병원에서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은 곧 프랑스의 일간지에 실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그의 유언은 이러했다. "내 재산 중 4.6억 프랑의 주식을 보비니 병원에 기부하여 암을 연구하는 데 쓰게 해주시오. 그리고 남은 1백만 프랑은 가난한 사람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싶소. 나 역시 가난하게 태어나 이만큼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소. 이렇게 죽음을 눈앞에 두고 보니 성공의 비밀을 나 혼자만 알고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소. 성공의 비밀은 한 은행의 개인 금고 안에 있는데, 그 열쇠는 내 담당 변호사와 두 대리인에게 맡겨 두었소.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것'을 알아 맞히는 사람에게는 성공의 비밀과 함께 1백만 프랑을 상금으로 주겠소. 부디 내 상금이 좋은 일에 쓰이기를 바라오." 유언이 공개된 후, 수천 통의 편지가 신문사 앞으로 도착했다. 어떤 이는 그가 미친 사람이라고 욕을 하고, 또 어떤 이는 신문사가 판매량을 높이려는 수작을 부린다고 혀를 찼다. 하지만 상금을
허수아비 가을하늘 푸르러 익어가는 들판 지키는 허수아비 밀집모자 쓰고 양팔 벌려 참새떼 오지 말라고 가을바람에 허수아비 긴 소매 흔들어 도깨비춤 추어도 참새들 안속는다고 허수아비구나 소리 소리 떼춤 추며 날아든다 작시 김우현 교수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박숙희)은 오는 6월부터 교육경력 5년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DIY(Do It Yourself)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저경력 교사의 교직 적응과 정서적 회복, 그리고 직무 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강의식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팀별 활동을 통해 역량을 기르는 자율 설계형 모델이 특징이다. 최근 교직 환경의 변화와 함께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경력 교사의 안정적인 교직 생활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연수원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연수 수요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경력 교사들은 학생 생활교육과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역량 강화를 가장 필요한 영역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AI·디지털 교육, 자기성찰 및 마음 건강 관련 분야에 대한 연수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저경력 교사 대상 DIY 연수’는 이러한 필요를 반영하여, 3~5명 단위의 팀을 구성해 교사들이 스스로
지난 2022년 12월 8일 서울특별시의회가 의결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2025년 5월 15일) 확정됐다. 서울시교육감이 조례안의 재의결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되며 조례안의 효력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시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일찍 시행됐어야 할 조례안은, 교육청의 재의 요구와 이어진 소송으로 인해 2년 넘게 시행되지 못하고 지연돼 왔다. 이 조례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증가가 확인됨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미 추진 중이던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을 내실화하고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례안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권 범위를 넘어서며,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공개 조항이 상위 법령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제13조 제2항 제5호 가목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운영 및 지도에 관한 자치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문해력과 사고력 증진을 위해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박사과정 전공자들을 모집해 인력풀을 구성하고, 신청 학교의 독서·토론팀과 매칭하여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이종태 의원(강동)실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4년에 박사리더단 145명을 선정하여 112개교에서 206개 팀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에 대해 이종태 의원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문해력, 논리력, 사고력, 발표력을 키우기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지만, "자율에 맡긴 도서 선정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 의원은 "예를 들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경제, 경영 등 각종 전문지식을 바탕해야 이해가 가능한데 과연 고교생 단계에서 바람직한지, 또한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식의 「회색인간」 같은 도서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고교생에게 권할만한 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였다. 이어서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고전을 포함한 권장도서 풀(예를 들면 500권 정도)을 제시하고 도서가 자율 선정되더라도 교육적인 목적에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