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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정책 릴레이간담회(3), "학생들의 담임희망제 가능한 가?"

교육개혁을 위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하자는 데 발제자와 토론자와 일치 의견.

 

서울시 여명 교육위원과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공동주취인 서울시교육정책에 대한 간담회겸 토론회가 지난 8월 28일 서울시 의원회관 8층 간담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3번째 간담회이었으며, 1차 주제는 '고교학교 선택제 수정할 가능성 있는가?', 2차 주제는 '특성화증학교 가능한가?' 이번 3차 주제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담임 희망제(선택)는 가능한가?였다.

 

이번 주제발표는 충암고교에서 담임선택제를 실시한 경험을 가진 박상국 전충암고교장이 하였으며, 전체적인 진행사회는 전 홍익대광고홍보대학원 교수이며, 현 교육앤시민 편집인인 김호월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여명 서울시의원, 경기도소재 샘모루초등학교 이서윤 교사,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명규 장학사,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유상 장학사 그리고 학생미래포럼 김상우 위원 등 5명이 현장경험과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서 열띤 토론을 하였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발제자인 박 교장이 10분 정도 주제 발표하고 상호 의견에 대해 질문과 응답하는 토론회 방식을 채택해 색다른 간담회와 토론회가 되었다는 데 참석자 전원이 의견을 일치하였다.

 

 

발제자인 박상국 교장은 자신이 담임선택제를 경험한 사례를 말하면서 학생들의 담임교사 희망제는 찬성과 반대가 양립된 이슈라고 하면서, 충암고 1학년의 경우 학생과 학부형들은 90%가 찬성한 반면 교사들은 70%가 반대하였다고 하면서 특히 진보성향의 교사들의 반대가 극심하였다고 경험담을 이야기 하였다. 이어 박 교장은 실제로 운영하다보니 고등학교의 경우는 1학년의 경우 채택이 가능하며 국민교육공통과목 내에서는 가능하지만, 2,3 학년은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좀 어렵다고 주장하였다.

 

박 교장은 현재 교육이 가장 정치적으로 중립되어야 하지만 현재 가장 편향적인 주장이 우세하고, 실제 교육현장의 주체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형인데 비해, 교육 공급자인 교사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따져 학생 맞춤형 교육개선에 대해 가장 반대를 한다고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특히 담임희망제에 대해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형이 우선 고려되야 하는 데, 교사들은 자신들이 상품화 된다고 하면서 비인격적이고 반인권적이라고 하면서 반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명규 장학사는 현장에 적용시킬 때는 시행의 정기능과 역기능을 좀 더 고민해야 된다고 하면서, 공론화과정이 없이 시행할 경우 많은 갈등요소가 있어 오히려 학생들이 더 피해볼 수 있다고 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 장학사는 담임으로 선택받지 못한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면서, 담임문제에 대해 학부모, 학생, 교사간에 갈등이 있을 경우 교장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는 솔루션이라 하면서, 교육청 차원에서는 각 학교에게 담임희망제에 대한 어떠한 지시나 정책방향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유상 장학사는 초등학교의 경우 거의 대부분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담임희망제의 필요성이 제한적이라 하면서,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선택이 적은 교사의 경우 교사 사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교사들이 열심히 하려는 사기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인인 내적동기를 촉진시킬 수 있는 교육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샘모루초등학교 이서윤 교사는 담임희망제(선택제)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으로 부장교사를 그만두고 담임을 맡으면서 "학생과 학부모 위주로 학생들을 가르키니, 학부모와 학생들이 계속 담임해주면 안되냐고 직접 찾아와서 부탁하였다"고 말했다. 1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저학년 학생이면서도 2학년에 올라가면 계속 담임을 해야 한다고 조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생들 입장에서 담임희망제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교사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교사가 다른 것을 신경쓰는 것보다 교육현장의 학생만을 생각하며 학생의 미래의 꿈을 위해 가르친다면 학생은 물론 학부형이  만족해 하는 제도를 반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였다.
 
이어서, "우리 교사들도 교직을 급여받는 직업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교육철학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진 직업이라는 철학과 의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하면서, "교사들의 마음가짐이 바뀌면 학생들도 바뀌고, 학교가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사로서의 개인적인 교육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청년대표로서 참석한 학생미래포럼 김상우 위원은 자신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개성과 진로를 고민하고 있으며, 입시상담과 진로상담은 담임선생님이 주로 해 주고있다"고 하면서 "학창시절의 담임 역할이 학생들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예를들어 체육이나 문화예술 쪽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데 학생들이 이 분야에 전공하신 선생님들이 계신데 자신의 적성과 관심과 관계된 담임을  선택한다면 학생들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제도다"라고 하면서 학생들의 담임희망제에 대해 적극 찬성하였다.

 

이어 김 위원은 "특정 담임에게 학생들이 학급수보다 많을 경우, 방과후 학교나 동아리 제도 같은 것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것이 담임선택에서 탈락한 학생들의 바램을 충족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고 보완책을 제시하였다.

 

토론회 중에 학생들이 감성적으로 판단하는경우가 많아 담임을 외관상 보기 좋고 스펙이 좋은 교사를 선택할 가능성과 담임선생님의 인성과 숨겨진 교육철학을 알 수가 없고 외관상의 프로필 내용(인터넷 공개 병행)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 1학년 신입생의 경우 교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되어 상호 토론을 하였으나, 결론적으로는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교사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족보라고 함)가 학생은 물론 학부형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일치하였다.

 

간담회를 정리하면서 사회를 진행한 김호월 교수는 현재 대학에서 교수들이 자신의 교육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선택하게 하며, 학생들이 교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는 데에 처음에는 교수들이 극렬한 반대를 했으나, 이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수 년도 안 걸린 대학현장의 성공사례를 예시하였다.

 

이어 김 교수는 "국가 미래에 가장 중요하고 제4차산업혁명을 주장하는 교육계에서 어떠한 개혁적인 시도도 하지 않는일부 교사들의 반대는 교육의 주체의 한 축인 교사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간담회를 정리하였다.

 

또한 토론자 전원은 모든 학교에 동시에 도입하기에는 부작용도 예상되기 때문에 초, 중, 고교에 전면 채택하기 보다는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일치하면서 간담회(토론회) 를 마쳤다.

 

 

다음 토론회는 서울시 의회의 회의 일정으로 인해 제4차 토론회는 사회에 여명 서울시 교육위원이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4차 토론회는 9월 18일(화) "교권보호 및 학교폭력 대응방안",  마지막 5차 토론회는 10월 2일(화) "학교급식운영방식 개선"으로 서울시 의원회관 별과 8층에서 연속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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