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부심하고 있다.
진보진영은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단일후보를 모색하고 있다. 위원회는 경선보다는 정책협의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로는 3선 도전에 나선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인 최보선 전 교육의원, 최근들어 출마의사를 밝힌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이 있다.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추진위원회는 경선보다는 정책협의를 통한 지지후보 결정을 내세우고 있다. 3인의 진보 진영 후보들이 이러한 위원회의 단일화 룰을 과연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관전 포인트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력후보인 조영달 박선영 두 후보가 참여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단일화에 실패한 상태이다. 박선영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였고 조영달 후보는 교추협이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발표한 데 대하여 반발하고 있다.
한편 보수성향의 또 다른 기구인 서울리디자인본부는 초·중등교육에 경험이 있는 교육감 후보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조영달 조전혁에 이어 보수 진영의 제3의 후보가 한명 더 나오면 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도 예측을 불허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보수 진보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면 낙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측에서는 후보간 단일화 시도가 어떤 형태로든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