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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열리는 복잡성 교육의 시대

 

복잡성교육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4차산업혁명, 초VUCA 시대, 에듀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교육 등의 이름으로 교육혁신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많은 학자와 교사를 포함한 교육 실천가들이 저마다 새로운 교육 담론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새로운 담론이나 실천이 실제 제도교육 내에서 이루어지기는 결코 쉽지 않으며 효율적인 교육 효과가 생산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세상은 분명 4차산업혁명으로 매우 급속하게 변하는데 교육의 변화, 학교의 변화, 교사의 변화, 교육 시스템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이는 변화와 그러한 변화에 대한 인적 제도적 실천적 관성의 충돌로 이해할 수도 있다.

 

교육앤시민에서는 이러한 4차산업 혁명 시대 교육 변화의 본질에 대해서 복잡성 교육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논해보고자 한다. 복잡성 교육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수업, 학습, 교수행위, 교육 시스템, 교육 정책, 교육과정 등 제반 교육 현상이 단순계에서 복잡계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행의 본질과 속성, 인식론(학습), 수업(교수 행위) 및 평가, 교육과정, 학교운영과 리더십, 교육정책, 학교 효과성 및 책무성, 테크놀로지, 범교과 역량 중심 교육, 진로교육, 교사 교육과 양성, 연구의 방법론 등 교육의 여러 분야나 현상이 이미 단순계에서 복잡계로 이행되었거나 복잡계로 인식되고 있어, 교육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거나 실천을 할 때, 복잡계 원리를 적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미래교육은 이러한 복잡계 관점, 복잡성교육 관점에서 논의되고 그 실천을 모색해야 비로소 그 의미와 비전이 명확해질뿐 아니라 혁신의 가닥이 잡혀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적 실천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주장하고 밝힐 것이다.

 

2018년 서울시의회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4차 산업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시스템 연구 방안』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시스템을 포개진(nested) 복잡적응 시스템(CAS, complex adaptive system)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역량 중심의 비(非)선형적 과정 평가가 실행되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는 간객관적 인식론interobjectivity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다. 다소 생경한 이런 개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할 것이다.

 

새로운 인식론에 따른 교육은 복잡성 사고를 교육하는 시스템을 전제로 한다. 논리 위주의 명제적 지식과 함께 학습자의 체험과 신체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은유적 연결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암묵적 지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수업은 교사들로 하여금 새로운 전문적 교수 능력을 요구한다. 역동적인 네트워크 복잡계를 만들어 진행하는 수업에서 요구되는 하드 스킬 및 그 기반이 되는 철학은 이전과는 다른 것이다. 이러한 수업은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학습으로서의 평가(Assessment as Learning)’나 ‘학습을 위한 평가(Assessment for Learning)’와 같은 형성평가의 피드백 루프가 수 없이 작동하는, 체화되고 분산된 인지(Embodied Distributed Cognition)가 이루어지는 복잡계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은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지식과 정서가 창조되는 과정이 되어 이를 설명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론이 요구된다.

 

이제 교육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복잡계 리더십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복잡계를 인식하고 만들어나가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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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학부모의 존재를 전혀 인정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민주시민생활교육과는 8월 26일 관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에 ‘2022년 성 평등주간 행사 안내 및 참여 협조’ 공문에서 각 학교별로 ‘성 평등’ 교육 운영 현황을 조사에서 학부모 존재 자체를 개 무시하는 지침서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학부모(學父母)’ 대신 성별 구별이 없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라는 표현을 쓸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강제 의무화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정책에 ‘교사’, ‘교원’, ‘학교’, ‘학부모’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주장하는 ‘성별 없는 보호자’, ‘성별 없는 양육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례는 어느 법률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즉, 현재 유치원, 초·중·고 학교의 학생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를 어느 법률에도 없는 용어로 완전히 개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1948년 건국 이후 ‘학부모’란 민법 상 학생을 책임지는 아버지(부) 어머니(모)는 물론 성인이 된 형제자매, 할아버지 및 할머니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담당 공무원의 적시한 ‘성별 없는 보호자’, ‘성별 없는 양육자’는 이러한 교육계의 관습을 전혀 모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