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파주 22.6℃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흐림원주 21.7℃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맑음창원 25.5℃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많음목포 26.4℃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기상청 제공

이슈현장

서울시교육청 자살예방교육, 용역업체 배불리기 선심성 예산 편성 충격

자살예방한다며 학교로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사업에 1억원 지원
용역을 맡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자살방지 전문성에도 의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서울시교육청 예산 중 '학교로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지원사업'이 사실상 용역업체 배불리기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교육청 생명존중사업 예산 2억원은 학생 자살예방교육 예산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만 되었을 뿐 정작 실제 사업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용역을 맡겨 학생들에게 배달할 꽃을 구매하는 것이었다"며, "학생들을 위한 사업이라기보다 외부 용역업체 잇속을 챙겨주는 사업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존중 교육 예산 2억원을 삭감한 데 대하여 서울시 교육청은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호소하며 여론전에 나선바 있다. 이에 고광민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반격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서울시교육청 예산 중 '플라워트럭 지원사업'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름만 그럴듯할 뿐 실속없는 사업이 너무 많다"고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에 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플라워트럭 지원사업은 자살예방을 위해 왜 꽃배달이 필요한 것인지도 애매할 뿐만 아니라 자살예방 전문성과 무관한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교육계 전문가드로부터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된 서울시 의회는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5,688억원 삭감하여 본회의 통과시킨 상태여서 서울시교육청과 팽팽한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