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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시민교육

[서민교수 촌철칼럼] 조국 딸 조민아, 너는 의사 자질이 없단다

천안에 사는 의사 조민교수의 칼럼이 SNS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컬럼의 내용은 이미 방송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서민교수의 컨텐츠 전문은 아래와 같다.

 

조국 딸 조민아!

“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는 네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 김어준 방송이 원래 이상한 사람만 나간다 VS 나가면 사람이 이상해진다, 이런 논란이 있긴 하지만, 네가 한 말은 그 방송에 나간 인간들 중에서도 상위 5% 안에 들만큼 황당한 소리였거든.

 

의사 선배인 내가 보기에 너는 의사 자질이 아예 없어요. 왜 그런지 설명해 줄게.

 

첫째, 넌 의사면허가 없어.

의사의 자질 중 제일 중요한 건 의사면허란다. 의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보건복지부가 인정할 경우 주는 자격증이지. 그런데 넌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고, 고려대도 입학취소라, 보건복지부가 너 의사면허 인정 못 한다고 한 거야.

 

행정소송으로 면허증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가겠어? 판결 나는 순간 넌 더이상 의사가 아닌 거야. 네 선배들이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했다고? 풋. 사실 나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변호사 자질이 충분하다는 얘기, 자주 들어. 정경심 유죄, 김경수 유죄 등등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김남국 같은 애들보다 재판 결과를 더 잘 맞추거든.

 

그럼 나도 변호사사무실 열고 사건 의뢰 받아도 되는 거야? 민이 너 행정소송 변호, 내가 해줄까? 너도 그건 싫잖아. 왜? 정부가 보증하는 자격증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민아, 너도 이제 의사행세 그만해.

 

둘째, 넌 실력이 없어.

네가 왜 의사가 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농대를 나와서 의전원에 가려니 그 문턱을 넘기 어려웠을 거야. 그래서 넌 표창장을 위조하고, 다른 허위 스펙들을 만들었지. 그리고 부산대는 ‘의전원 자격시험에 해당되는 성적을 입시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 관대한 대학’이라, 의전원 입시 성적이 하위권인 네게 딱 맞았지. 그 부산대에서도 너의 성적은 안드로메다를 헤맸어.

 

있잖아, 왜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의사가 돼야 하는지 알아? 절체절명의 순간에 환자의 병명을 알아내고 치료법까지 바로 떠올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성실성이야. 몸이 피곤해 죽겠는 와중에도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 이건 의사가 갖춰야 할 제일 중요한 덕목이란다. 그 성실성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척도가 바로 학교 성적이거든. 그래서 민이 네가 좋은 의사가 되기 글렀다는 거야.

 

셋째, 넌 정직하지 않아.

의사는 정직해야 해.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잘못할 때도 있고, 무슨 병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어. 그럴 때 모르겠다고 할 수 있는 정직성이 의사에겐 꼭 필요하단다. 게다가 진단서 가짜로 끊어 달라는 것도 거부할 수 있어야 하고, 이재명 마누라가 대리처방을 해달래도 거절할 수 있어야 해. 환자가 왜 죽었는지도 솔직히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데 넌 거짓말을 아주 잘하더라? 표창장을 위조한 주제에 2019년 김어준 방송에 나가서 스스로 열심히 해서 받은 거라고 말하더니, 엊그젠 “표창장으로만 의사가 될 순 없고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라고 했지?

 

민아, 어떻게 그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하니? 네 엄마 정경심의 1심 판결문에 보면 이 말이 구라라고 다 나와 있거든? 판결문 요지를 정리해 줄게.

 

[-조민은 1단계에서 63.75점으로 15등을 해서 30명을 뽑는 1단계 전형을 통과했지만, 탈락자인 31등의 점수가 61.82점으로 조민이랑 불과 1.93점 차이였다. 자기소개서와 위조 표창장을 내지 않았다면 서류면접에서 15.5점을 받지 못했을 것이고,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을 수 있다.

 

-2단계에서 16등으로 아깝게 탈락한 학생의 경우 91.22점으로, 조민이랑은 불과 1.16점 차이다. 조민이 위조가 아니었다면, 설령 1단계를 통과했다손 쳐도 2단계에서 탈락했을 수 있다.] 사실이 이런데 어쩜 그렇게 거짓말을 하니? 네가 동양대 봉사를 했다는 시간에 먹고 마시고 놀았다는 카드 내역서가 다 있는데도 ‘봉사를 진짜로 했고요’라고 우기는 걸 보면 소름이 끼치기도 해.

 

너같은 애가 의사가 된다면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면, 어질어질하다. 그러니까 민아, 넌 의사로서의 자질이 없어. 다른 걸 알아보는 건 어떨까?

 

넷째, 넌 공감능력이 없어.

의사에게 공감능력은 매우 중요한 거야.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이어야 의사가 될 수 있거든. 그런데 넌, 네 잘못으로 엄마를 빵에 보내고, 아빠마저 곧 빵에 보낼 예정이지. 그리고 그 아빠가 실형을 받은 다음날, 김어준 방송에 나가서 ‘나는 떳떳하다’고 외쳐서 세상을 놀라게 했어. 관계가 어떤지 모르지만, 그래도 네 부모님 아냐?

 

이런 처참한 공감능력으로 어떻게 의사가 될 수 있겠어? 넌 또 이렇게 말했지.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

 

민아, 네가 잘못한 게 있으면,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돼. 니들은 안 그러냐고 하는 건, 정말 치사한 거야. 사람들은 가붕개한테는 너그러워도, 천룡인에게는 좀 더 가혹하거든. 게다가 너희 가족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잖아. 널 욕하는 이들에게 ‘그만 좀 하라’고 호통치기 전에, 그들이 왜 그러는지 조금이라도 공감해 보렴.

 

다섯째, 의사는 겸손해야 해.

의사가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건, 자신이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마음 때문이야. 거만하면 스스로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고, 환자 치료도 대충 하지 않겠어? 소아청소년과 의사 임현택의 말을 들어봐. “의사 생활 몇 십년간 한 나도 아직 환자 보는 게 두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인턴 일 년, 페이닥터 일 년 남짓한 아이가 자신이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한다.” 그런데 너는, 물론 네 아버지한테 받은 거겠지만, 겸손의 유전자가 없는 거 같더라고. 너같은 애가 의사가 된다면 사람 여럿 잡을 거야. 그래서 민아, 넌 의사의 자질이 없어.

 

방송에서 보니까 넌 이런 말도 했더라.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의료 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 한다.”

 

있잖아, 민아. 전문직에게 봉사라는 건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이 어렵게 시간을 내서 다른 이에게 눈을 돌리는 거야. 너처럼 니 앞가림도 잘 못하던 이가 입에 올릴 만한 단어가 아니라는 거야. 아니, 봉사라는 명목으로 의사 자격도 없는 너한테 진료를 받는 이는 대체 무슨 죄를 지은 거야? 네가 하려는 건 봉사가 아니라, 그냥 자기만족일 뿐이야. 제발 봉사 같은 건 입에 올리지 말고, 집구석에서 SNS를 하면서 재판 결과나 기다리렴.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할게.

 

네 아버지 조국은 늘 멸문지화를 입에 올리더라. 멸문지화는 말야, 한 사람이 잘못을 했을 때 가족이란 이유로 그 일과 1도 관계없는 이들마저 처벌받는 걸 말해.

 

그런데 너희 가족은 어떠니? 네 아버지는 감찰무마와 입시비리범, 네 어머니는 입시비리범에 증거인멸교사범 그리고 금융범죄인, 너와 네 동생은, 재판은 안 받았지만, 입시비리범이야. 이렇게 모든 가족이 범죄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법적. 사회적 처벌을 받는 건 멸문지화가 아니라 정의구현이라고 하는 거야. 그러니까 민아, 그만 억울해 하렴. 그리고 SNS나 하렴. 네 아버지 딸이니, 넌 SNS 스타가 될 수 있을 거야. 앗, 이미 스타인가?ㅋㅋ

 

_천안 집구석에서 ‘한시적이긴 하지만 네 의사 선배’ 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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