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2.9℃
  • 흐림강릉 25.9℃
  • 서울 23.4℃
  • 흐림대전 24.7℃
  • 흐림대구 26.2℃
  • 흐림울산 24.4℃
  • 흐림광주 26.0℃
  • 흐림부산 24.6℃
  • 흐림고창 26.2℃
  • 흐림제주 30.1℃
  • 구름많음강화 22.4℃
  • 흐림보은 23.8℃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건국전쟁’에 숟가락 얹기

- 뜨거운 반응 속 화제 만발... 흥행 이어간다
- 단지 관람객 수에만 관심 가져서는 안 되고...
- 현재의 대한민국이 우남(雩南)의 제1 기념관
- 자유통일... 그 어른에게 진 '빚'을 갚는 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의 일갈(一喝)이 시원하다. 연일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 장안의 화제다. 영화관에서 관람 중의 일화들도 흥미진진하게 소개되곤 한다.  줄거리와 여러 감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하기로 한다. 보신 분들은 잘 알고 느꼈기에, 앞으로 보실 분들에겐 흥미를 반감(半減)시킬 수도 있기에...

 

  또한, 여기저기에 관람 후기(後記)가 넘쳐나고 있다. 관련된 칼럼 기사들도 그 내용이 너무 훌륭하다. 그래서 필자의 감상평은 짤막하게 밝힌다. 영화를 만든 감독의 한마디에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대신하련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모두 이승만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빚을 지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아무개 언론매체의 기사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비슷한 내용을 다른 매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고...

 

‘건국전쟁’은 개봉 12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2년간 상영된 다큐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이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은 12만 관객(당시 최고 기록)을 넘었다... 지난해 상영된 '문재인 입니다’는 5월 개봉해 11만 6559명이 관람하였다...

 

  ‘건국전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강조하기 위한 거라지만... 자칫 그 어른을 ‘슨상님’이나 ‘개버린’과 비교하고 경쟁 상대로 견주는 듯하여 매우 언짢다.  만약 그런 속내가 있다면, “어딜 감히!”라고 외치고 싶다.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저들이 그 어른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건 동네 강아지도 안다.  ‘읽는 분’들께서도 크게 동의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번 다큐 영화를 계기로...

 

  그 어른에게는 이 나라 어디에도 그 흔한 기념관조차 없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슨상님’ 기념관은 여러 곳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물론 ‘건국전쟁’의 흥행과 함께 기념관 건립 논의도 구체화 되면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고 있다. 머지않아서 번듯한 기념관이 들어서야 마땅하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념관 건립 추진과 동시에, 직시해야 할 사실(史實·事實)이 있다.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하고...

 

  이 나라는 경이(驚異)로운 나라다.  우리의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짖었던 작자도 대통령질을 해처먹었다. 단지 표(票)를 얻어보겠다고 국부(國父)의 묘역에 가서는 공과(功過) 타령이나 읊조렸던 후레자식도 그랬다. 그 어른이 독재자여서 참배할 수 없다는 전과자(前科者)도 어찌 한 번 해볼 요량으로 껍쩍거린다.  심지어 저들을 존경·지지한다는 쓰레기급들도 쌔버렸다. 하지만, 모두가 ‘국민’이라는 과분한 대우를 받아 가며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간다. 

 

  거의 무한(無限)의 기회와 자유가 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을 만큼의 풍요를 누린다. ‘건국전쟁’에서 승리했기에...  바로 그 ‘현재의 대한민국’이 곧 그 어른의 ‘제1 기념관’이 아니겠는가. 이에 더하여...

 

“절망하지 마시오. 우리는 결코 여러분을 망각하지도 도외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근본적 목표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북쪽의 우리 땅과 우리 동포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녘 공산괴뢰집단의 전면 남침이 있던 당일부터 전쟁목표를 ‘자유통일’로 정했던 그 어른이다. 휴전[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8월 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녘 동포들에게 이렇게 이 나라의 다짐을 고(告)했다. 휴전[정전]을 받아들일 수 없어 그 협정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방해하지 않기로” 동의하면서...

 

 

  그래서 말인데... 그 어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진 빚’을 갚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감히 주장한다. ‘건국전쟁’은 그걸 깨우쳤다.  그 기념관을 반도(半島) 북녘으로 확장하는 일... 아마도 그 ‘빚’을 갚는 가장 뜻 깊고 큰 실천이 될 터이다.  격변하는 나라 안팎의 정세를 떠올리며... ‘숟가락 얹기’를 이만 마무리하기로 한다.

 

  ‘숟가락 얹을 기회’를 준 김덕영감독에게 재차 감사드린다.

 

#건국전쟁 #이승만대통령 #김덕영감독


참교육

더보기
[인터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시의원
6월 5일 사전 약속에 따라 서울의회 의원회관 511호에서 이종태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동구 제2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 시의원이다. 교육위원회 지난 2년활동을 결산하는 의미로 본지 김정욱 발행인(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질문>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을 꼽는다면?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철학인 평등교육의 허구를 조금이나마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 교육에 있어서 평등이란 기회의 평등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희연 교육감의 주장처럼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무시한 채 똑같은 교육을 공급하는 것은 올바른 교육철학이 아니다. 조 교육감은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특목고나 자사고는 폐지하고 일반계 고등학교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일반계 고등학교 조차 서열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왔다. 2023년도 기준 광역단위 일반계 고등학교의 지원율 격차가 50배까지 악화되었다. 본의원은 자료 분석을 토대로 시정질의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일반계 고등학교 서열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사실을 인정케 만들었다. 결국 금년에는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계고등학교 서열화 해소를 위

참 아카데미

더보기
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