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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시론>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사생결단의 전장(戰場)

 


이번 4.10 총선은 윤석열과 이재명, 한동훈과 조국의 대결도 아니고, 비호남과 호남,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도 아니다. 4.10총선은 대한민국의 사활을 놓고 우파와 좌파가 벌이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선거전이다. 그러나 국힘당과 민주당 모두 4.10총선의 본질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거나 애써 숨기고 있다. 국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국힘당이 이기더라도 대한민국의 존속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만약 국힘당이 크게 진다면 윤석열 정부의 붕괴는 피하기 어렵고,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정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체제가 위태로워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일본과의 친선관계 대신 북한·중국과의 상하관계에 종속될 것이다.

 

민주당이 4.10 총선의 본질을 애써 숨기려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사회주의 체제보다는 자유민주 체제를 더 선호하고, 북한과 중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를 증오하는 좌파국민이라 해도 거의 대부분 자유민주 체제 자체를 증오하고 혁명을 꿈꾸지는 않는다. 심지어 5.18를 숭배하고 말끝마다 조국통일을 외치는 광주의 좌파시민이라 해도 북한에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누구나 자유 없이는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당 강령을 보면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공정·생명·포용·번영·평화를 핵심가치로 삼아 내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자유가 없는 행복은 노예의 행복이다. 자유가 없으면 "공정, 생명, 포용, 번영, 평화"는 없다. 북한을 보라.

 

북한에는 공정도 없고, 생명도 없고, 포용도 없고, 번영도 없고, 평화도 없다. 북한을 예찬하는 정신 나간 자들조차 북한에 가서 살라 하면 막말을 하지 말라고 얼굴을 붉힌다.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이석기와 북한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임종석까지도 자기 자식들은 평양이 아니라 미국으로 유학보냈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자유를 말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민주당 정치인들 대부분 주체사상 즉 김일성주의에 세뇌당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외치던 80년대 전대협 출신들이다. 그들 가운에 단 한 명도 전향을 선언한 적이 없다. 문재인에서 이재명으로의 교체는 서울의 명문대를 나온 전대협 출신들에서 주체사상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은 90년대 한총련 출신들로의 교체를 의미한다.

 

민주당은 겉으로만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속으로는 평양의 지령을 받는 남조선 노동당을 닮아가고 있는 듯해서 많은 우파국민들이 심히 불안해하고 있다. 문재인은 자신을 "남쪽 대통령"이라 하고 탈북자들의 북송을 서슴지 않더니, 이재명은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주석의 노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고 대놓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산화를 염려하는 수많은 애국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는 증거다.

 

민주당은 북한동포를 도외시한 채 북한정권만 챙기는 친북성향을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김영삼보다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김대중과 노무현보다는 문재인이 더 친북적이었다. 문재인은 친북적이라기보다 종북적이었다. 이재명은 문재인보다 훨씬 더 종북적이다. 이재명은 핵을 가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옆집에서 돌멩이를 던진다고 우리가 더 큰 돌을 던지면 되느냐"고 했다.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고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을 모두 겁쟁이로 보고 북한에 대한 굴종을 요구하는 말들이다.

 

이재명은 자신의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하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퍼부었다. 한국인의 도덕감정으로는 이재명과 같은 인간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도 왜 민주당은 이재명을 대통령후보, 당대표로 내세웠을까. 좌파의 원로 백낙청은 왜 이재명을 "김대중 이래 최고의 정치가"라 치켜세운 것일까. 총선공천에서 이재명이 마음대로 전횡을 부려도 민주당은 왜 말 한 마디 없이 일사불란하기만 할까.

 

&nbsp;인터넷 캡쳐

▲  인터넷 캡쳐

 

스탈린은 머리좋고 투쟁경력이 화려한 박헌영에 비하면 듣보잡에 불과한 김일성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선택했다. 이재명은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이 선택한 꼭두각시가 아닐까. 많은 우파 국민은 이런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민주당에는 도덕적으로 보나 투쟁경력으로 보나 이재명보다 뛰어난 좌파의 맹장들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이재명이 당내 최고권력자로 옹립된 것일까. 대한민국의 공당이 일개 범죄자를 비호하기 위해 방탄용으로 대표 자리를 내주었다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우파 국민의 이런 의문에 대해 극우세력의 음해라는 식으로 말을 돌리지 말고,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자들도 국민과 지역구민 앞에서 이런 의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4.10 총선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이지, 북한 김정은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파 국민이 제기하는 이런 물음은 오직 대한민국의 안위에 대한 염려에서 나온 것일 뿐, 당파적 이해관계와는 무관하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국가이므로 우파도 있고 좌파도 있기 마련이다. 지역감정도 있을 수 있고 세대갈등도 있을 수 있다. 우파는 민주당의 사회민주주의와 같은 좌파 노선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과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미 그런 좌파 정당이 아니다. 친북 혹은 종북 정당이다.

 

세상에 좌파가 아무리 많아도 인류 역사상 최악의 국가 북한을 추종하는 그런 좌파는 없다. 좌파의 최대 강점은 약자에 대한 존중에 기반을 둔 도덕과 정의다. 북한이 과연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나라인가. 지금도 많은 북한동포가 노예상태에서 굶주리고 있다. 북한동포를 도외시한 채 북한정권에 대해 비판은 커녕 아첨만 하고 있는 민주당은, 북한 동포와 대한민국에 죄를 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전체에 대해 죄를 짓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호남인들과 좌파국민은 각자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그 민주당인가. 이재명이 싫어서 사노맹 출신의 조국을 지지한들 달라지는 게 있을까. 과연 그들의 지향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가. 과연 자유없이 공정과 평등, 평화와 번영이 가능한가. 민중과 민족의 좌파이념과 김일성주의 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호남이 대한민국보다 더 소중한가."

 

민주당 대신 국힘당에 표를 찍으라는 뜻이 아니다. 우파와 좌파가 서로 죽도록 밉지만, 전라도와 경상도가 서로 서먹서먹하지만, 그래도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해 하는 말일 뿐이다. 서로 아무리 낯설고 미워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문재인 이후 민주당은 그 선을 많이 넘었다. 이재명과 조국은 그 선을 넘어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둘 다 범죄자라는 사실은 대책없이 쳐다보고만 있는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어떤 국가이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좌우 가리지 않고 "안보와 경제" 두 가지다. 안보와 경제에 문제가 생긴다면 좌파정부건 우파정부건 용서받을 수 없다. 문재인은 5년 동안 안보와 경제를 많이 허물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증오심을 자극하면서 안보와 경제를 더욱 더 허물 기세다.

 

어떤 좌파라도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면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해선 안된다. 4.10 총선에서 호남인들과 좌파국민은 민주당의 극좌 종북노선에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살고 호남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 총선에 나온 민주당 후보자들도 대한민국의 안위를 염려한다면 민주당의 잘못된 노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그것이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지름길일 수도 있다.

 

국힘당은 극좌 종북노선으로 폭주하는 민주당과의 싸움에 매우 미온적이었다. 불법 사기 탄핵 이후 국힘당은 좌우합작 중도노선에 기울어 우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한 탓이다. 우파의 견제가 전혀 없다면 좌파는 극단화되어 마침내 악마화된다.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악마로 바뀐 것은 우파를 말살한 탓이다. 우파와 좌파는 서로 싫더라도 같이 가야 같이 살 수 있다. 국힘당이 우파정당의 면모를 상실함으로써 민주당의 극좌화를 부추겼을지도 모른다.

 

국힘당의 한동훈이 운동권 특권정치의 청산을 기치로 내세운 것은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그나마 다행이었다. 4.10 총선의 본질을 그는 꿰뚫어보았다. 하지만 이 엄청난 위기에 그의 대처방식은 여전히 미온적이었다. 우파의 투사들을 다 배제하고 굳이 좌파를 끌어들인 것은, 전략상 문제가 있다. 좌파와 극좌파의 경계선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과 좌파언론은 4.10총선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으로 끌고 간다. 국회 다수 의석을 얻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겠다면 합법적이다. 하지만 윤석열을 악마라 부르면서 기어이 탄핵까지 하겠다면 反헌법적이다. 윤석열과 그의 정부에 대한 항간의 악소문이 다 맞다 해도 탄핵은 안된다.

 

좌우가 힘을 합쳐 수년전 아무 죄없는 박근혜를 탄핵했는데 이런 反헌법적 작태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 극좌화된 민주당은 탄핵을 체제 변혁, 즉 혁명으로 가는 신호탄으로 사용할 위험이 있다.

 

세상은 천국이 아니고 항상 문제투성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세상이 천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상에 침을 뱉고, 세상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욕을 하는 사람들은 정치의 장에 참여해서 투표하면 안 된다. 세상을 떠나거나 혼자 살면 된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공존이 중요하다. 정치는 공존의 장을 전제한다. 공존의 장이 사라지면 투쟁만 남는다.

 

세상은 바뀌는데 머릿속 관념은 잘 안 바뀐다. 지식인일수록 더 그렇다. 책에서 배운 관념을 바뀌는 현실보다 더 중시할 때 좌파 이상주의가 출현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관념의 노예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결국 자신의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현실을 망치게 된다.

민주당의 극좌화, 악마화를 부추기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관념의 노예들이다.

 

 

좌파와 우파를 막론하고 양식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극좌화, 악마화 되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 "NO!"라고 말해야 한다.

 

4.10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선거다. 호남의 비호남의 구별도 필요 없고 세대간, 남녀 간의 구별도 필요 없다. 오직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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